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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어나더커버 에디션)

[도서]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어나더커버 에디션)

하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하완 지음. 세미콜론 출판사.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부모님께 소개해드리러 갈 때 느껴지는
긴장되면서 떨리는 그런 기분;
이 책은 제가 많이 좋아하는 책이라서
리뷰쓰기 전부터 걱정이 되더라고요.
참 좋은데 어떻게 전해야할까...

X 이런 분들한테는 이 책이 재미없을 것 같아요.
ㅁ 유복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ㅁ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고
ㅁ 뜻했던 일들은 모두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ㅁ 남부럽지 않게 번듯한 직장과 좋은 집이 있다.
O 위에 항목들 중, 1가지 이상 해당되지 않는 분들이라면,
이 에세이에서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난이 컴플렉스였던 작가님은
어렸을 적 아버지가 술취해서 가족들을 자주 때려
엄마가 몇 일동안 집을 나간 적이 있었대요.
초등학생이었던 하완 작가님은
술에 취해 엄마를 찾아오라던 아빠의 말에
집 밖으로 나와서 생각했다죠.
엄마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엄마라도 이 지옥에서 벗어나길 바라면서요.

힘든 유년시기를 보냈고, 가족형편을 생각해서
상고에 진학했으나 취업이 막막해져서
그림으로 대학을 가려다 4수를 했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3년간 백수생활...
제가 기억에 의존해서 적은 것들이라
다른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하완 작가님이 퍽퍽한 삶을
참 열심히도 살아왔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작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에 이은
야매득도에세이,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에서
치열한 경쟁사회에서의 느슨한 반항,
정면돌파를 거부하는 측면어필, 자기합리화,
한계없는 자기긍정, 결국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었어요.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 정도면 제법 괜찮다고 생각하고,
매 순간을 긍정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법을요.

나를 세상의 기준으로 보게 도와준 책!
하완작가님의 팬이 되도록 만든 책!
아껴 읽으려다가 빨리 읽어버린 책!
야매득도가 궁금하신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본 게시물은 서평단으로 뽑혀 책을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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