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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설명에서 에너지와 climate의 새로운 관계에 대한 시각을 제시한다는 이야기를 봤기에 골랐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 보자면... 아마 저자가 주로 연구조사를 한 내용에 그 부분을 나중에 덧붙이면서 마케팅을 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터무니없이 부족한 내용에 그같은 포장은 한 것 정도는 아닐지라도, 더 많은 내용이 기존의 화석연료와 관련된 여러 국가/지역의 역사와 현재 갈등의 맥락을 서술하는데 할당되어 있기에, 이 책의 부제인 Energy, Climate and the Clash of Nations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서술은 과장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climate은 한 15% 정도나 될까?

 

하지만, 포함된 내용은 대체로 따라가기 어렵지 않고, 잘 정리가 되어있다고 하겠다. 석유를 둘러싼 미국, 러시아, 중국, 중동 지방의 역사적 변동의 맥락을 재밌게 이야기하고 있어, 이 내용을 가지고 유투브 채널 같은 걸 만들면, 각각이 한편 이상씩의 컨텐츠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다. 아니면, 다큐멘터리 대본 혹은 시높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 하겠다. 한 5-6부작으로 만들만한 내용일 듯 하고, 그 중 기후변화와 전기차/재생에너지에 대한 내용은 한편 정도를 할당받을 수 있을 정도. 책을 읽기 쉽게 쓴다는 건 참 훌륭한 능력임은 틀림없다. 

 

덧붙여 저자의 시각은.... 기후위기와 대안의 길에 대해 부정적이진 않으나, 가능한 현실적인 입장을 취하고자 하는 온건보수정도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더 빨리 전환을 해야 한다... 라는 주장을 하지는 않고,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의 희망과 현실을 거리가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하고, 또 송유관 반대운동에 대해서도 사회적인 비용/편익에 대해 다소간의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각 지역/국가의 석유와 관련된 역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권력의 변동을 재미있게 써내려가고 있다. 그 자체로도 충분히 괜찮은 저술이라 인정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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