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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도서]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로버트 A. 하인라인 저/최세진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중고개념으로 책을 구입했다. 하인라인이라는 이름이 있고, 제목 그리고 표지디자인이 일단 명랑해 보이니, 어찌 피할 수 있었겠는가?

저자의 작품들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은 아주 인상적으로 읽었고, 내가 손꼽기로는 하인라인의 작품중 최고가 아닌가 싶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좀 더 경쾌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장점은 있으나, 너무 전형적인 성장기와 신파적인 마무리가 좀 아쉽긴 했다.

SF적인 상상력을 조금만 발위한다 하더라도, 외계 지성체의 수준을 조금만 높이면, 그 존재와 인류의 대면은 결국 신과 인류의 대면을 그리는 판타지와 유사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이 작품에서는 그 결을 그리스 신들의 세계를 주로 차용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여기서 그려지는 신(외계존재)은 가장 비 신화적이고, 동시에 가장 과학적인 설명력을 가지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결국은 그렇기에 그 존재의 결단과 행동은 가장 전형적인 옛이야기와 같은 느낌이 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킵과 피위라는 등장인물의 매력은 매우 높은수준이었음을 인정해야겠다. 사실, 어쩌면 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힘은 SF적 상상력이라기 보다도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설정된 인류 주변인 적인 존재들인 주인공들의 개성이 아닌가 싶다.

이후의 외전 식으로 이들이 맞닥뜨리리는 사건들을 에피소드로 이야기들을 만들면 닥터후에 못지 않은 시리즈가 나올 수도 있을 듯 한데... 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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