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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e Last Time (1864년)

친척의 임종으로 인해 두 명의 여동생과 강아지를 표현한 그림.

 



God's acre (1866년)

 

Emily Mary Osborn은 주로 아이들과 고통에 처한 여성들을 위주로 그림을 그리는 장르 화가로 알려져 있다.

어린시절부터 회화적인 재능이 뛰어나 10대부터 화가로 꿈을 키워왔지만 잘되지 않아 따로 수업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화가로 활동하던 초창기에는 초상화를 위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 잘 알려지지도 팔리지도 않아 생계형 그림을 그리는 일이 빈번해졌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점차적으로 당대에 가장 인정받는 빅토리아 시대의 화가가 되어갔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2년 정도를 그림을 그리지 않고 전쟁 병사들을 간호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Emily Mary Osborn의 가장 주목받았던 작품이라고 알려진 '이름도 없고, 친구도 없는'.

 

작가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이 그림속의 소녀가 입은 옷은 상복으로 mourning-ring을 끼지 않은 것으로 보아 부모님이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가장 독창적인 미망인으로 그려졌다는 평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뒷편의 남자 둘이 보고 있는 그림은 드가의 작품으로 여성 혐오주의자였던 드가를 고발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19세기를 대표하는 장르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재능에 비해 인정을 받지 못했고, 자신의 자화상조차 남아있지 않다고 하지만 그녀의 그림을 통해 감성적인 여러 감정을 느껴보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나에게는 감사한 일이다. 그녀의 작품은 도덕적이거나 교훈적인 부분을 강조한 작품도 있고, 무엇보다 정적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궁금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미술문화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김지연의 <그림으로 화해하기>를 읽으면서 궁금한 작가들에 대해 조사해 보며 적게 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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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Joy

    Emily Mary Osborn이라니, 처음들어보는 화가입니다.
    올려주신 그림들에서 애잔한 느낌과 아픔이 느껴지는 건 Yiangtal님께서 찬찬히 설명해 주신 글이 마음에 남아서인 듯 합니다. 재능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던 그녀의 작품을 통해 지금의 시간을 사는 우리는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되는군요.
    '그림으로 화해하기'라는 책 제목도 인상적입니다.

    2021.03.09 22:27 댓글쓰기
    • Yiangtal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되었는데 그림이 너무 인상적이고 예뻐서 올려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이 다가오고 있군요.
      Joy님 잘 지내세요~

      2021.03.11 18:09
  • 스타블로거 흙속에저바람속에

    두번 째 작품 속 우산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왠지 커다란 나뭇잎처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우산살이 나뭇잎선 같아 보여서요. 엉뚱하게도 토토로의 연잎우산도 떠올랐습니다. 본의 아니게 그림으로 '이앙탈님 감상' 와해하기를 해보았네요.ㅠㅠ

    2021.03.10 06:10 댓글쓰기
    • Yiangtal

      늘 읽어주시고 재미있는 댓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3.11 18:10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미술 문외한이지만 가끔 미술책을 읽기에 많은 화가들을 접했는데 이 화가는 생소하네요. 여성 화가군요... 책을 통해 궁금한 작가들을 많이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제목이 끌리네요.
    Yiangtal님. 너무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한동안 블로그 활동이 뜸했는데 앞으로 자주 찾아뵐께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21.03.13 07:31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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