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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도서]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곽새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보다 두 달 먼저 퇴사한 남편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내일배움카드'로 사진과 영상 편집 기술을 배웠다. 그때 배워둔 기술 덕분에 수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57쪽)

… 기회는 기다리는 게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 나에게 찾아 온 행운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준비 없이 있다가 행운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또 알아채지 못하고 그대로 흘려보냈을 기회는 또 얼마나 많았을지 잠시 생각해 본다. 가만히 앉아 기다리는 자에게는 기회는 오지 않는다.

 

생각을 글로 쓰고 말로 뱉으면 현실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짐을 또 한 번 느꼈다. (67쪽)

… 자기계발하는 사람들이 모인 온라인 모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문장이다. 매일 아침 긍정선언문을 선포하며 성공을 기원한다. '저런다고 뭐가 될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놓친 게 있었다. 그들이 선포하는 말 때문에 성공하는 게 아니었다. 선포하며 자신의 목표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힘을 얻는 것이다. 선포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었다. 내가 직접 해보니 하루의 목표도 종이에 적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컸다. 종이에 적을수록 실행력이 컸다. 이런 하루가 쌓여서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요즘 느끼는 것은 내 일상에서 내가 정말 행복한 상황들을 찾는 것, 만약 저라면 여행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일상에서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쉽게 일상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73쪽)

…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또 깜빡하고 있었다. 요즘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좀 지쳤나보다.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아서 더 우울한 한 주 였다.

일상에서 행복한 상황찾기.

화요일~금요일 아침 일찍 지인과 책을 주제로 수다떠는 것 행복하다. 비록 줌으로 만나지만 하루의 활력소가 된다. 오늘, 올 들어 최고 역대급 더위에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곳에서 일하는 것 행복이지. 퇴근 길에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여름 신발 싸게 산 것도 행복하다. 잠깐 생각해도 3가지나 된다. 나는 행복한 사람~~

 

서류, 필기 논술시험을 통과하고 합숙 면접까지 갔다. 같은 조였던 팀원이 오후 면접을 마치고 숙소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면접 망쳤어요? 왜 울어요?" 당황한 채 물었다. "여기에 너무 합격하고 싶어요. 진짜 간절해요 나..." (104쪽)

… 뭔가를 이렇게 간절히 원한 적이 있었나?

아.. 맞다 나에게도 이런 열정이 있었다. 편집 디자이너가 되기를 원했는데 아버지의 반대로 주저 앉아야 했을 때다. 음식을 먹을 수가 없어서 두 달동안 병원 약을 먹었고 팔자에도 없고 적성도 안 맞는 수영을 배워야 했다. 그 일을 엄청 하고 싶었나보다. 8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 광고회사에 취업을 했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그 일로 밥 먹고 산다. 나는 또 다시 꿈을 꾼다. 작가로, 강사로, 상담사로...

 

긴 여행을 통해 비로소 나이를 가볍게 여기게 되었다. 나는 66세 톤 아저씨, 74세 데이지 아줌마의 절반만큼도 살지 않았다. 막상 지내보니 서른은 별것도 아닌데 왜 그리 겁을 주는 건지. (118쪽)

… 저자는 여행을 하며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나는 미국 화가 모지스 할머니와 일본 시인 시바타 도요 할머니 이야기를 읽고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에 위로받았다. 29세 젊은 여성이 경영하던 카페를 정리하며 "이 나이에 제가 어디에 취직하겠어요." 라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그 나이가 어때서? 뭐라도 할 수 있는 나이지." 늦었다고 생각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1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고 5년, 그 이상의 세월이 지나도 '그때 할 걸' 하며 후회하는 인생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자. 그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왜' 이렇게 인생이 재미었는지 자문할 시간에 '무엇을' 하면 재미있게 살 수 있을지를 찾는 것. 이유가 아니라 방법을, 질문을 바꿔보는 것이 비결이었다. (129쪽)

… 저자는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생각만으로 하룻밤에 만리장성도 쌓을 수 있지만 삶의 변화는 없다. 벽돌 하나라도 갖다 놓아야 한다. 나도 생각 그만하고 뭐라고 해보자. 아자아자!

 

인생에 한 번밖에 못 할까봐 무리하기 일쑤인 게 도처에 널려 있다. 그러니 이번에 모든 걸 다 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다. 해보고 좋으면 한 번 더, 별로였으면 그만이다. (155쪽)

… 실패에 갖혀 지낸 세월이 얼마인가. 실패없는 삶이 과연 성공한 것일까? 과연 그런 인생이 존재하기나 하는지조차 의문이다.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에게 기자가 물었다. "2,000번 넘게 실패했을 깨 기분이 어땠나요?" 에디슨이 답했다.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습니다. 2,000번의 단계를 거쳐 전구를 발명했을 뿐입니다." 천재 발명왕도 전구를 단 번에 발명한 것이 아니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나. 실패하지 않겠다고 시도조차 못하는 오류는 이제 그만!

 

한국에 오니 정착했다는 안정감에 그저 좋았다. (160쪽)

… 잠깐 동안이라도 낯선 곳에 있다 익숙한 곳으로 돌아오면 느끼게 되는 묘한 안도감이 있다. 하물며 500일 동안 해외여행을 했고 코로나로 인해 오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으니 그 안정감이 얼마나 컸겠나. 길치라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사는 인천에서 잠시 벗어났다가 돌아와 부평IC만 빠져나와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직 집까지 20여 분이 남아있는데도 말이다.

 

인생은 너무도 짧다. 뭐 좀 해보려고 하면 언제고 끝나도 이상할 게 없다. 그러니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늘 먹고 싶은 아메리카노를 참지 않는 것. 내 하루를 아껴주고 귀하게 여기는 건 내 몫이다. (198쪽)

… 길고도 짧은 게 인생이다.

올해 104세 이신 김형석 교수님은 인생의 전성기가 65세부터 라고 하셨다. 난 아직 애송이라고, 시간이 많다며 룰루랄라했다. 마냥 룰루랄라는 아니고 늦지않았다는 생각에 위로받고 용기가 생겼다. 그런데 이 책에선 인생이 짧다고 현재를 즐기라고 한다. 친정아버지가 예기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훌쩍 하늘나라 가신 후 생긴 버릇이 있다. 출근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문득 '내가 다시 저 현관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 하루가 소중하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찾아 씨를 뿌리고 가꾸어 보자. 전성기에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

 

제주에 온 지 세 달이 흘렀다. 아홉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벌써 슬프다. (241쪽)

… 1년간 제주살이 하는 저자는 제주에서 세 달이 훌쩍 지나간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 문장을 보니 결이 다르지만 나의 에피소드가 생각나 혼자 피식 웃었다. 우리 동네 시장에는 맛좋고 양 많고 가격까지 착한 칼국수 집이 있다. 친구와 시장 가서 칼국수를 먹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배가 부른데 칼국수가 점점 줄어들어 드는 것에 화가 났던 것이다. 이미 한계에 도달해서 칼국수를 더 먹을 수 없는 것에 화가 났다. 당시에도 어이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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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사업을 하든 직장을 다니든 불안은 항상 존재한다. 타인이 보기에 부러워하는 위치에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내려 놓지 못한다. 역시 불안 때문이다. 저자는 어제같은 오늘, 오늘같은 내일, 편안함 속의 불안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떠나는 불안함 중 후자를 선택했다. 가지고 있는 것을 내려 놓으면 불안할 줄 알았는데 더 큰 행복이 찾아왔다고 한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 간다. 어느 한 방법이 맞고 또 틀렸다고 말 할 수 없다. 각자의 삶 속에서 가장 자기다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참된 행복이다.

 

? 퇴사를 고민하는 분, 삶의 방향을 전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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