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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도서]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이름이 참 예쁘다.
정여울 작가 책을 들 때마다 생각한다.
참 예쁜 이름을 가지셨구나..
「작가,매일 글 쓰는 사람,쉬지 않고 꿈꾸는 사람」
책날개에 자기를 소개하는 말이 담백하다.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에메랄드빛 건물과 바닥이 이어진 장소
그곳에 한 남자가 앉아있다. 옆에는 가방이 놓여져있다.
의자에 앉아있지만 눈코입의 구체적인 표현은 없다.
단지 먼곳을 바라보는 듯한 얼굴의 각도로 보아
생각에 잠겨 있는듯하다.
나는 책을 읽기전에 표지의 그림과 디자인을 정성들여
살펴보는 편이다.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걸까?
어떤 의미가 있는 그림과 디자인일까?
책을 펼치기 전 늘 그랬듯이 상상의 시간을 누린다.
'저 남자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달리기에 바빴던 사람이었을거야.
그러다 잠시 숨을 돌리며 생각에 잠겼을지도 몰라..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걸까? '

상상은 잠시 접어두고 책을 펼쳐본다.
"나에게 과연 그런 무시무시한 잠재력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내안의 낯선 자아가 튀어나오는 순간,
매너리즘에 사로잡힌 현실의 자아를 뛰어넘어 내 안의
가장 빛나는 힘이 무지개처럼 용솟음치는 순간.
그때 우리는 '너는 해낼수 없을거야'라고 속삭이던
자기 안의 괴물과 마침내 싸워 이길수 있다."- p.15

나는 과연 나를 잘 알고 있을까?
살아온 햇수만큼 나라는 사람의 육신의 옷을 입고 살아간다.
아기가 어린이가되고 어른이되며 늙어지는 겉모습의
변화로 나이듦을 자각한다.
육체가 아프면 병원에 간다.
치료를 받고 약을 챙겨먹는다.
그러나 내면의 소리는 얼마나 귀기울이고 있을까?
이 책은 고통받는 나와 친구들과 아파하는 독자들을 위해
정여울 작가가 선물하는 힐링 패키지 책이다.
작가의 이야기는 솔직하다.
자신의 상처도 꺼내놓는다.
그래서 글을 읽는 독자도 편안하게 자신의상처를 들여다보게
한다.
나도 이렇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이해하고 낫고자
힘을 쓴다.독자님들도 함께 이겨보자..
자기의 마음을 다독이며 외면하지 말고 고통의 순간을
지나가 보자..이야기 해 주고 있다.
책을 읽는내내 나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따뜻한 누군가가 곁에 있는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조용히 들어주고 한번씩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위로의 책이라고 이름붙여보고싶다.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었다
1.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2.당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당신까지도
3.마음의 안부를 물을 시간이 필요하다
4.슬픔에 빠진 나를 가장 따스하게 안아주기

2장에서는 작가가 심리학을 공부하며 배우고 느낀점들을
이야기해 준다.
각자가 가진 상처를 삭제하고 지워버릴 수는 없지만
그것을 향한 정확한 인식과 프레임의 변화를 통해
상처는 더이상 나를 찌르는 기억으로만 남지않는다.
'페르소나'와 '그림자'라는 심리학 용어에대해 말해준다.
페르소나는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이기에 얼마든지
연기하고 치장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림자는 우리안의 아픈상처들이 쌓여 이루는
어두운 부분이기에 연기가 불가능하다.

"이제 내 가면의 인격,페르소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가면을 벗어야만 비로소 진짜 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면조차 나다운 사람이고 싶다.모자란 인격을 숨기기위해
가면을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가면조차 아름다운 사람,
가면조차 진정한 나 자신인 삶을 살고 싶다."-p.72-73

나를 돌아본다.
나를 안아준다.
나를 따뜻하게 응시한다.
책을 통해 내가 깨달은 점이다.
내가 나를 돌아보고 인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상처까지도
안아주고 싶다.
나를 돌볼 줄 알아야 다른 이의 아픔도 제대로 알아볼 수 있다.
잔뜩 웅크리고 있었던 내 안의 나에게 이말을 덧붙인다.
"잘했다.정말 수고많이 했어!
지나온 모든 시간을 참 잘도 견뎌냈다."

나를 돌아보고 들여다 볼 기회를 준 정여울 작가가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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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하우애

    정여울 작가의 책을 검색하고 올라온 리뷰들 보다가 0501님 블로그 글을 찾아 왔었어요. 나를 살핀다는 글이 좋아서 친구등록해서 가끔 들릅니다. 좋은 생각들과 함께 늘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0501님^^

    2022.08.11 15:5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다정하게

    서툰 리뷰이지만 생각과 느낌을 담아 성실히 작성해 보았습니다.다른분들 서평보면서
    배우고 그 탁월함에 놀라고 있답니다^^ 좋은말씀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2022.08.12 22:59 댓글쓰기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