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럴 일 없습니다. 이 싸움은, 제가 졌습니다." 대영이 씁쓸하게 말했다. "그런가?" "사령관님 께서는 제가 맞설 수 없는 무기를 드셨습니다. 바로 진심입니다. 진심으로 윤중위의 앞날을 걱정하시고 진심을 다해 전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불행히, 제 생각도 사령관님과 같습니다. 그게 제가 이 싸움에서 지는 이윱니다. 윤중위를 위해 제가, 지겠습니다." 「1권 (p.173)」 2. 연애란 참 신기했다. 연애하는 동안에는 일상이 일상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응급실에서 하루 종일 환자들과 씨름하는 중에도 묘연은 구름위를 떠다니듯 피곤을 몰랐고, 형벌 같던 당직 시간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듯했다. 시진은 그녀의 시간 속에 또렷이 채색되고 각인되어, 그녀는 혼자 있어도 더 이상 혼자 있는 것 같지 않았다.「2권 (p. 204)」 |
태양의 후예 1,2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