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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도서] 보통의 존재

이석원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1.
활짝 핀 꽃 앞에
남은 운명이
시드는 것밖엔 없다 한들

그렇다고
피어나길 주저하겠는가.       (p. 188)


2.
미련이 많은 사람은 인생이 고달프다고 한다. 사람은 때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받아들이고 체념하는 자세를 배울 필요가 있어서 '나에게 허락된 것이 이만큼이구나' 인정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야 제명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 산다는 건 그저 약간의 안도감을 가지고 시내 대형서점에 들러 책 한권을 고르는 일에서도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중략) 그리고 그러한 행복의 크기가 결코 작은 것 또한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만약 체념에서 비롯된 행복이라면, 더 많은 것을 갖고 싶고, 하고 싶은데 그 모든 욕망들을 어쩔 수 없이 꾹꾹 누르고,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영화에 일찌감치 백기를 든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라면, 그건 자신에 대한 기만이 아닐까.       (p. 192)


보통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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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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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박공주

    이석원 작가의 실내인간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은 아직 못읽어 봤네요. 와닿는 구절이 많아서 한번. 읽어 보고프네요

    2018.09.12 22:1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휘연

      강력추천 ㅋㅋㅋ

      2018.09.13 01:39
    • 파워블로그 춍춍

      ㅋㅋㅋ 저도 추천입니다요ㅋㅋ 개인적으로 이석원 작가님책은 잘 맞는거 같아요~ 언제들어도 좋은 말 도 재밌게 읽었답니다^^ㅎㅎ

      2018.09.13 10:04
  • 파워블로그 시골아낙

    이석원 작가 책 중 이 책이 최고죠!! 실내인간 소설은 조금은 재미 없더라구요 ㅎㅎ 언니네 이발관 활동을 마감했다고 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최고의 밴드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는데

    2018.09.13 12:5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춍춍

      밴드 결성한지 오래된걸로 아는데 더는 안하시나보군요~ 새롭게 알게 된 정보네요ㅎㅎ 사실 실내인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보통의 존재만큼은 기억에 오래남네요^^

      2018.09.13 18:45
  • 파워블로그 카르페디엠

    저는 몰랐던 작가이고 책이었는데 다른 분들의 강추하는 댓글을 보니 궁금해지네요^^ 잘기억해뒀다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2018.09.13 19:0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춍춍

      의외로 이 작가님 책을 안 읽어보셨군요 카르페디엠님ㅎㅎ 왠지 읽어보신적이 있으실 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ㅎ 기회되실때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2018.09.1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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