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설가 김의경 「김의경 "나만의 책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
2) http://ch.yes24.com/Famous/Index/418
3) 정신적으로 게일러졌을때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작가님의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문득 왜이렇게 멍하게 있지 라고 되돌아보면 항상 결론은 '책을 너무 안 읽었구나' 하게 되더군요.
작가님은 좋은 책을 일정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읽는다고 하시는데, 스무 살에 읽은책을 몇년뒤에 읽고, 또 그 몇년뒤에 읽고. 이렇게 읽으면 나이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고 하신다.
사실 그렇게 읽어볼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그저 기분 내키는대로 '오늘은 이걸 한번 더 보고싶어' 하면 그 책을 읽는.
즉, 즉흥적으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책을 고르는 나에겐 어색한 일이다.
책을 만나는 시기를 중요하다고 생각하셔서 이런 부분이 작가님의 책을 고르는 기준이 되신듯하다.
그렇다면 나의 책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봐도 이런 이유에서 난 이책을 읽는다 하는 기준이 명확하게 떠오르질 않는다. 소설을 좋아하지만 가상의 내용이기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즐겨 읽는데, 이게 내 기준인건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