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의 책 - 상반기편>
1월
아름다움을 담은 책.
보이는 아름다움을 가꾸는 노력을 열심히 하는만큼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어 나가야 한다는 걸 다시금 일깨워 주었던 책. 이른바 '이너 뷰티' 실천하기를 잊지 말아야 함을 가장 먼저 말해준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타고나길 스트레스를 안받는 성격이라면 모를까. 스트레스 없이 살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현대인의 고질병이자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책은 그러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고, 그 후에 아름다움을 위한 팁들을 소개한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 나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도전 의지가 마구마구 샘솟았던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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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 베스트
대한민국의 뿌리. 《서평단》
올해 3.1 혁명 100돌을 맞이하기에 앞서 읽어볼수 있어 좋았던 책. 어째서 '운동' 이 아닌 '혁명' 이여야 하는지를 깨우칠수 있었고, 역사의 흐름이 알기 쉽게 서술되고 있어 부담없이 읽을수 있었다. 그동안 내가 수박 겉핧기 식으로 알고 있던 역사를 더 면밀히 들여다 볼수 있었고, 대한민국의 뿌리가 어떻게 생겨났고, 이어져 왔는지를 거대한 하나의 흐름으로 볼수 있어 참 고마웠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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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책을 사랑하는 각양각색의 마음.
세상엔 무수히 많은 책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책들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도 그만큼 다양하게 존재한다. 사실 책을 사랑하는 마음에 옳고 잘못된 것을 누구의 기준으로 정할수 있을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룩 고양이 '얼룩'이와 린타로가 갇히고, 잘려나가고, 팔려나가는 책들을 구출하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책들이 왜 그렇게 되어야 했는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그 책들을 어서 구해달라고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책을 좋아하는 것'. 이 마음을 가지고 나는 어떻게 책을 읽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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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 베스트
각자의 신념. 신분을 위장한채 벌이는 항일투쟁.
자유와 독립을 위한 항일투쟁사들의 이야기. 그 중심엔 명씨 일가가 있다. 형제까지 속여가며, 이중 삼중으로 자신을 위장한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움직인다. 국민당이기도 했다가 공산당이기도 하고, 심지어 친일까지 행하면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끝까지 살아남기를 바라게 된다.
전선에서 동지들이 죽어가는 사이 고위 간부들은 자신들의 배채우기에 여념없는 모습은 구역질이날만큼 역겨운 일들이지만 한편으론 이런 문제는 전시 상황이라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씁쓸하기도 하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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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해결하면 생기고, 해결하면 또 생기는 고민의 악순환. 끊어낼 수 없다면 쉬어가자.
스타피디 나영석의 오로라 목겸담(?)
처음부터 승승장구 했던 사람은 아니였다. 피디가 된 과정도 그저 하고자 했던 일들이 잘 안되고 최후의 보루처럼 마지막으로 한번 해보자 했던게 피디였을뿐이다. 애초에 성격도 내성적이고 낯가림도 심해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을 진두지휘할 카리스마도 없었던 그. 사고도 쳐보고, 그로인해 '책임'을 알게되고, 조금씩 프로그램과 함께 성장했기에 지금의 나영석이란 사람이 존재했다. 이 책은 그의 고민거리와 짧은 여행기를 통해 그가 어떠한 선택을했고, 앞으로도 어떠한 고민을 떠안고 살아가야 할지가 담겨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조급해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매번 생기는 고민. 중요한건 용기란 사실.
긴 레이스 속 쉬어가기를 선택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나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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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벚나무는 봄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서평단》
겨우 스물넷이였던 미사키는 하루토와 벚꽃구경을 더이상 하지 못하게 되었다. '패스트포워드 증후군' 이름 그대로 앞으로 감기 된것처럼 미사키의 인생시계는 홀로 빠르게 흘러갔다. 봄에 증상이 시작되고 여름에 병마와 마주한 뒤 빠르게 노파로 변해버린 미사키. 벚꽃이 빨리져버려서 싫다는 하루토의 말처럼 괜시리 사랑이 벚꽃과 비교되어 속상하고 가슴아파야했다.
이처럼 벚나무는 이들의 짧았던 사랑만큼이나 덧없는 존재로 애잔한 느낌을 더하고 있다. 단 한번 뿐이였던 두 사람의 벚꽃구경. 그러나 남겨진 추억속에서 그들은 매년 벚나무 아래 서있겠지. 그때 그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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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예스24 이벤트중 '내가 뽑은 올해의 책' 이라는 이벤트에 참여했었는데, 그때의 경험이 좋아서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 정리해보고자 결심했었다.
그렇게 매달 한권씩 선택해 정리해본 나의 《2019 올해의 책 - 상반기편》.
미루지않고 매달 마지막주에 선택해 정리를 해왔던 덕분에 크게 힘들지 않게 정리할 수 있었다.
그중 상반기 베스트는 3·1혁명과 임시정부, 그리고 위장자 1-2권 세트이다. 베스트로 선정하고 보니 두 권다 항일운동을 다루고 있는 작품임을 깨닫기도 하였다^^
이처럼 그때 내가 왜 이 책을 꼽았는지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좋아서 계속 꾸준히 정리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