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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리커버] 완전한 행복

[도서] [예스리커버] 완전한 행복

정유정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모드 쥘리앵의 <완벽한 아이>와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의 공통점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제목에 있는 완벽, 완전이란 단어가 주는 중압감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완벽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 어린 소녀를 입양해 교육을 시키고 그 아이와 결혼한다?  남편을 토막살인하고 재혼한 남편의 아이를 죽인다? 소설속 이야기가 아니다. 모두 실제 일어난 사건이고 누구나 아는 후자의 사건에 검사는 사형을 구형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나 또한 어렸을 때 1년간 할머니 손에 키워졌다. 학교를 들어가면서 서울로 올라왔고 부모님과 이런 이별을 겪지 않은 동생을 미워한 것도 같다. 하지만 내겐 마녀같은 할머니가 없었고 그걸 방관하는 할아버지도 없었으며, 냉정하게 애를 떨궈놓고 가는 아버지도 말도 안되는 수수께끼에 장단을 맞춰준 어머니도 없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그렇다면 이런 괴물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걸까? 아니면 타고나는 걸까?  사이코패스로 태어났는데 어떤 환경으로 인해 스위치가 켜진걸까?

작품의 주인공인 유나가 폭발하는 지점은 연인, 남편, 아빠에게 이별을 통보받거나, 이혼을 하자는 말을 듣거나 회사 해고 소식을 들었을 때다. 어렸을 때 부모에게 분리되었던 기억, 또 다시 버려진다는 두려움에 쌓일 때마다 그녀는 복수를 한다. 

누구나 스위치가 켜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무시를 당했을 때, 예의 없는 모습을 보았을 때, 허락없이 나의 영역에 들어왔을 때 등등, 그럴 때마다 우리는 누구를 죽이지는 않는다. (마음속에서는 모르겠지만)그 스위치를 잘 다스리며 사는 게 인생이 아닐까?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는 거."p.112

인간은 자신의 믿음에 따른 우주를 가진다. 결함도 결핍도 없는 완정성이 아내의 우주였다. 행복은 가족의 무결로부터 출발한다고 믿고 있었다. p.115

그 예민함은 '약하다'의 다른 이름이었다. 약한것은 불안하기 마련이었다. 불쾌감과 불안한 인상을 동시에 받는건 그 때문일 것이다.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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