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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도서]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학살은 대륙과 섬을 구분하지 않는 것 같다. 고립된 섬나라인 대만, 오키나와, 제주도, 하와이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니까. 나는 여전히 역사를 마주할 자신도 없고 용기도 없는 것 같다.

<소년이 온다>를 읽고 소설이 무엇이길래, 이야기가 무엇이길래 나를 이렇게 고통스럽게 만드나,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한 줄의 사건이 오롯이 다가올 때 느끼는 무게감과 죄스러움이 이 책을 마주하는게 겁이 난 것 같다.

하지만 이 작품으로 '적어도 한사람 나는 살았어'라는 작가의 말에 기대어 읽을 용기를 냈다.

친구의 부탁으로 눈보라를 뚫고 제주도로 날아가는 경하의 이야기에 아직은 머물러 있지만, 그다음은 인선에게도, 또 그 다음은 정심에게도 시선이 옮겨갈 것이다.

유독 이 작품에 눈이 많이 나오는 까닭은 48년 11월에서 49년 2월로 시간을 응축했기 때문이다.

내게 눈의 이미지는 강원도였는데 이 책으로 이제는 제주도가 되었다.

yes24와 문학동네에서 주관한 작가낭독회를 통해 많은 궁금증이 해결된 점도 적어본다.

왜 눈이였는지, 왜 새였는지, 이 이야기는 연결에 대한 이야기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걸,

또한 경하와 인선의 2022년 새해를 묻는 어느 분의 질문을 통해 작가는 이들이 살아있음을 시사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눈꽃에디션은 왜 이리 예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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