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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의 영혼의 지도

[도서] 융의 영혼의 지도

머리 스타인 저/김창한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자아, 콤플렉스, 무의식...
마음의 어디까지 이해하여 보셨나요?

융 심리학의 최고 전문가 머리 스타인 박사가

'융의 영혼의 지도'를 30년 가까이 연구해 저술한

융 심리학 입문서, 《융의 영혼의 지도》로

마음의 9가지 영역을 이해하여 보세요.

도서소개 먼저 읽기 : http://goo.gl/RpLDe4


 

 

도서요약 1편. ‘나’라는 자아 


아래의 내용은 《융의 영혼의 지도》를 읽고 문예남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과 이해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학문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경우, 의견을 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혼으로 들어가는 입구 – 자아와 의식

“의식이란 자각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이 중심에는 ‘나’가 자리하고 있다. 자아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출발점이고, 우리가 영혼이라고 부르는 광대한 내면 우주로 들어가는 입구 역할을 한다.”
p. 23

누구나 한 번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시간이 옵니다. 이런 고민이 들면, ‘자아’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되거나 듣게 되죠. 자아를 발견해야 한다거나, 자아를 찾는다거나 혹은 자아 존중감을 가져야 한다거나 하면서 말이에요. 아무튼 흔히 ‘나’를 말하는 단어이기도 하고 심리학에선 에고ego라 말해지기도 하는 이 ‘자아’를 알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자아가 정말 ‘나’라는 사람의 개성을 나타내 줄 어떤 완성된 존재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아는 의식을 선택하는 존재

“자아라는 말은 의지, 욕망, 성찰, 행동의 중심으로서의 자신을 체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p.26

자아라는 것은 의식의 중심에서 질문을 던지고 사람을 행동하게 해주는 존재라고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으로 찾으려는 ‘나’가 자아라기보다 ‘나’로 하여금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존재가 자아에 더 가까운 것 같네요.

^^

《융의 영혼의 지도》에선 자아를 영혼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로 의식의 거울이나 의식의 중심에서 경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수많은 생각 중 자신이 의식할 것을 선택하거나 무의식에 넘길 것을 선택하는 존재에 가깝다는 것이죠. 이를테면 탄산음료가 마시고 싶다면 콜라와 사이다를 의식하게 하고 나머지 음료는 눈에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죠. 자아가 의식할 대상을 선택하는 일은 인간을 다른 생물과 구분하게 해주고, 개성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그런 행위에 도덕적인 판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네요.(어쩐지 무심한 사무직 관리 같네요.^^a)

그러나 만약 자아가 약하면 감정적 반응에 쉽게 굴복하여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 의식을 쉽게 놓치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의식에 집중할 수 없으니 동기부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없어 행동의 지속성 또한 가질 수 없게 된다고 하구요.

 

선천적으로 자아가 약한 분들도 있고, 강한 분들도 있습니다. 저자 머리 스타인에 따르면 자아는 태어나면서 부여된 것이니까요. 《융의 영혼의 지도》는 어떤 자아가 우수한지, 혹은 어떤 자아가 오늘날 더 잘 수 있는지를 논하는 책이 아니므로 이 부분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성장 환경과 그리고 문화적인 요인에 따라 누군가는 선천적으로 힘들게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서로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은 남기고 싶네요.^^

아무튼 자아는 타고난 재량에 맞게 의식을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역할 때문에 자아를 지성과 감정이나 의지를 갖춘 완전한 인간(전인적 인간)이라고 해선 안 됩니다. 더불어 사람들은 어른이 되면서 어떤 시험을 받거나 도전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자아를 통제하는 것을 우리는 흔히 자유의지의 실현으로 보기도 하지만 그것은 오해입니다. 어떤 목적을 위해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할 말 등을 참는 행위는 자유의지와 동의어는 아니라고 합니다.

 

자아의 성장

“융에 따르면, 자아가 성장하도록 하는 것은 ‘충돌’이다. 다시 말해 이 충돌은 갈등, 곤경, 고뇌, 슬픔, 고통 등을 의미한다. 이들은 자아가 발달하도록 해준다. 사라이 신체적·정신적 환경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 요구되는데, 이러한 요구 사항이란 의식의 잠재적 중심을 이용해 이 의식의 기능적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p. 45

여기서 이야기를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을 언제 하시나요? 아마 환경이 변할 때 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뜻대로 주변 상황을 통제할 수 없고, 자신의 마음조차 뜻대로 할 수 없을 때,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을 새삼 던지게 됩니다. 즉, 자아가 위기를 맞이했거나 성장이 필요한 때에 그런 질문을 하지요.

앞의 인용문에서처럼 자아의 성장은 ‘충돌’을 통해 가능합니다. 충돌에는 갈등, 곤경, 고뇌, 슬픔, 고통 등이 있구요. 이런 경험은 자아가 의식을 관리하는 능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의지를 실행에 옮기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죠. 고생은 사서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머리 스타인의 설명으로 해석하면, 고생을 많이 할수록 의지가 강해진다는 뜻이 되겠네요. 하지만 이런 ‘충돌’이 자아가 충분히 성장하지 않은 어릴 적에 찾아오게 된다면 정신적 외상이나 해리성 장애(하단에 추가 설명)를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책을 부르는 자아의 성장

“‘자아를 통제하고 자유의지를 성취했다는 착각 속에 사는 경향이 있다. (...) 자아가 내부에서 얼마나 많이 통제받는지에 대한 자각은 거의 없는 편이다. (...) 인생 후반기에 이르러서야 우리는 비로서 자신이 최악의 적, 가장 냉혹한 비판자, 가장 가혹한 임무 부과자임을 점차작으로 자각하게 된다. 운명이란 외부에서 명령 받을 뿐만 아니라 내면에서도 하달된다.”
p. 51

 

머리 스타인은 사회생활이 길어지고 나이가 들수록 자기 자신을 적으로 여기거나, 자신의 무능력을 탓하기 쉽다고 합니다. 자책은 자아가 ‘충돌’을 경험했을 때, 외부의 현실이나 내부의 정신을 통제하지 못했을 때 찾아오게 되는데요. 사회생활이 오래된 사람일수록 자신의 노력으로 현실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더 많이 경험하고, 그 결과 더 쉽게 자책하게 됩니다. 

스타인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자책의 원인을 외부에서 발견하지만, 내부에서 그 원인을 발견하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라고 합니다. 자아는 분명 우리의 의식 중에서 의식할 것을 선택한다고 했지만, 꼭 우리가 원하는 것만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런 경험은 수없이 많이 했을 겁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일을 떠올린다거나, 무의식 중에 실수를 하는 행위가 내부의 정신을 통제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우리는 쉽게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자아가 ‘충돌’을 경험하면서 성장을 할수록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콤플렉스를 가질 확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자기 자신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한다면 콤플렉스가 작동하는 원리와 콤플렉스의 거주지인 무의식을 이해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사람들은 자기들이 외부 세계를 통제할 수 없음을 깨닫기는 하지만, 외부 세계는 물론 내부 정신의 과정들도 자아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식하는 사람은 극소수뿐이다. (...) 이제 우리는 무의식의 영토로 들어갈 준비가 되었다.”
p. 53~54

그럼 다음 도서 요약에서는 내면의 거주자 무의식 속의 콤플렉스로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융의 영혼의 지도》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해리에 대하여

《융의 영혼의 지도》에서는 해리에 대하여 아주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우리는 평소에도 수없이 해리를 경험하고 있는데요. 예로 운전을 하면서 라디오를 듣고 있거나, 걷고 있으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행위입니다. 어떤 행동을 하고 있을 때 자아가 행동을 의식하지 않고  다른 것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지요. 이런 상태는 의식과 자아가 분리된 상태이고 병리적이지 않은 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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