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춥고 외로운 새장 안으로
홍방울새 한 마리가 훌쩍 날아들었어요.
사랑스러운 홍방울새를 보며 새장은 나무의
정령에게 간절히 소원을 빌었지요.
"이 새를 위해 무엇이든 해 주고 싶어요."
새장의 소원은 이루어졌지만,
새가 새장을 떠나는 순간 마법은 사라진대요.
새장 안에 갇힌 홍방울새와 새장은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 문제삼는 내용은 '사랑의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철학적인 책입니다.
춥고 외로운 새장에 어느날 날아든 홍방울새 한마리
새장의 입장에선 보살핌을 줄수도 있고 때론 그 보살핌으로 인하여
홍방울새에게 위로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마법의 힘을 빌려 새를 새장에 머무르게 하고자 하는 새장은
본인의 입장만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새장입니다
새는 훨훨 날아다니며
생활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새장을 떠나지 못합니다.
.
.
.
.
.
홍방울새는 섬세한 보살핌과 사랑을 듬뿍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여 자리에 드러눕게 됩니다.
새장의 잘못된 사고방식과 표현으로 인하여
상대방을 힘들고 병들게 합니다.
새장의 일방적인 보살핌과 사랑에도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 둘의 관계에 끝맺음을 이끌어줄 그 무언가가 필요할때 나타난
새와 새장의 조력자가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세상을 달리 생각하게 되는 전환점이 됩니다.
누군가를 구속하지 않고 서로에게 편안함을 주고자 하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이육아를 하면서 일방적이지 않은지를 다시한번 되짚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로 상대방을 구속하려 할때
그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