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 날.
카페의 풍경이 펼쳐진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청년은 유튜브 시청 중이다. 새진리회 정진수(유아인) 의장의 강연이다.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고지(告知)한다고 한다. 이름, 날짜와 시간을 대며 지옥에 간다고. 지옥의 사자들에 의해 이루어질 거라나.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청년 주위의 사람들도 코웃음을 친다. 그런데 불안하고 초조해 보이는 이가 있다. 식은 땀을 흘리며 시간을 확인한다. 오후 두 시가 되자 굉음이 울리고, 무언가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