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
그들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들을 이 책에서 다룬 이유는 누구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알려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금 우리가 이루기에 터무니없어 보일 정도의 부를 축적한 사람이 아니다. 누구나 인정할 만한 중산층, 부동산과 기업 가치를 뺀 개인 순자산 기준으로 백만 달러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다. 무시할 수 없을 만큼의 부를 이뤘지만 나 역시 이룰 수 있을 만큼의 부 아닌가! (p. 13~ 14)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 만한 백만장자들이 나오지 않는다. 저자는 이들의 조언에 신뢰를 더하고자 실명과 프로필을 부록으로 추가했다고 밝히고 있다.(p. 14) 잠깐 저자 소개를 하자면 앤 마리 사바스는 뉴욕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At Ease Inc.를 설립했다. 총 8권의 저서를 발표한 인정받는 베스트셀러 저자다. 이 책 역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실제 돈을 다루는 법을 말하지 않는다. 돈을 다루는 법은 재무 설계나 은퇴 후 자금 설계 관련 도서를 찾아보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대신 나는 이 책에 백만장자들이 현재 위치에 오를 수 있게 된 결정적 자기 관리를 다뤘다. (p. 14~ 15)
이 책의 원제는 ‘What Self-Made Millionaires Do That Most People Don't: 52 Ways to Create Your Own Success’이다. 백만장자는 행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지 않는 것이 무엇일까.
백만장자와 가난하거나 돈에 자유롭지 못한 사람을 구분 짓는 특징은 사고방식, 자신에 대한 불굴의 믿음을 가졌는지 유무, 시간을 중시하는가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였다.
다른 특성들로는 긍정적 태도, 조직화 능력, 돈을 대하는 태도가 있다. 무엇보다 꾸준함과 절제력이 성공을 만들어 냈다. (p. 20~ 21)
인상적인 점은 백만장자를 앞세우면서도 돈이 최고라고 말하지 않는 점이다. 이들은 백만장자이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이다. 아홉 번째 성공 비결을 보자.
정직하라. 실수했을 때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실수를 인정하라. 남 탓을 일삼는 것은 패배자다. 윤리적인 사람이 돼라. 비도덕적인 일을 알게 됐을 때 외면하지 말고 대응하라. 모든 사람을 존중하라. 상사를 대하듯 경비원과 관리인도 배려하라. 약속을 지켜라. 누군가에게 특정 시간까지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면 답을 찾지 못했든, 찾지 않았든, 약속한 시간 또는 그 전에 연락하라. (p. 59)
열두 번째 성공 비결은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게 한다. 물론 위안으로 그쳐서는 안 되겠지만 말이다.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배움이 없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자기 계발을 위해 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며 학습 곡선이 상승세를 이어 가도록 한다. 취미를 찾고, 열정을 발견하고, 책을 읽고, 직접 탐사에 나선다. 평생 학습하며 계속해서 지식을 쌓는다. (p. 67)
이 책 역시 실천을 강조한다.
이 책의 목적은 당신도 성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데 있다. 52가지 성공 비결을 실천에 옮길지 그렇지 않을지는 당신의 몫이다. (p. 180)
10명 중 9명은 백만장자가 되는 것을 꿈의 목록에 넣는다. 행복 지수에 가장 걸맞은 분명한 액수기 때문 아닐까?
다만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자신도 할 수 있다는 믿음, 둘째 자신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로부터 얻은 52가지 비결을 습득하는 일이다. (p. 15)
52가지 비결을 습득했다고 해서 반드시 백만장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삶의 균형을 이루면서 행복하고 좋은 사람은 될 것 같다.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조언’도 같은 맥락이다. 척 세카렐리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가 목표라면 가치관을 재고해 보라고 말하겠다고 조언한다.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일을 찾고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되는 일이라고 해도 좋아하지 않는 일에 전념할 수는 없으니까요.”(p.230) 바로 이 말이 이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좋아하는 일에 전념하다 보면 행복과 돈이 절로 따라오리라. 당연한 진리지만, 저자가 직접 인터뷰해서 얻은 결과물이라서 그런지 울림이 크다. 실천만 하면 더할 나위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