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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개봉일 : 1998년 03월

제임스 L. 브룩스

미국 /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 15세이상관람가

1997제작 / 19980307 개봉

출연 : 잭 니콜슨,헬렌 헌트,그렉 키니어,쿠바 구딩 주니어,스킷 율리히

내용 평점 5점


 

문이 보인다. 할머니가 문을 열고 막 나오려고 한다. 옆에 누가 있는지 말을 하기 시작한다. 꽃을 사러 갈 예정이라고, 요새 튤립이 예쁘게 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누군가를 보자마자 욕을 하고 문을 닫는데.

행복했던 할머니를 순식간에 기분 나쁘게 만드는 인간은 유달(잭 니콜슨)이다. 유달은 강아지 버델이 탐탁하지 않다. 이웃 사이몬(그렉 키니어)의 반려견인데, 여기저기에 배설을 하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에 태워 보내 버리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결국 쓰레기 버리는 곳에 넣어 버리는데.

사이몬이 버델을 찾으러 다닌다. 유달과 마주치자 혹시 버델을 봤냐고 묻는다. 유달은 못 봤다면서 온갖 차별 발언을 내뱉는다. 그러면서도 버델을 꼭 찾기를 바란다며 자신도 개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사이몬은 유달에게 당신이 사랑을 알긴 아냐고 묻는데.

사실 유달은 로맨스 소설 작가다. 현실에서는 사랑과 용서가 먼 듯하지만, 소설에서는 다르다. 그러나 사랑을 제대로 정의 내리지 못해 글이 막히고 마는데.

 

제목 그대로 영화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았는지 말을 하고는 싶지만, 그저 다 좋고, 너무 좋아 목메게 만드는 영화랄까. 유달의 강박증만큼이나 집요한 캐릭터의 일관성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뿐이다. 어찌 좋은 남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리.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인생도 논한다. 유달은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의 벽이 높았다. 사이몬 때문에 서서히 허물게 되기는 하지만, 소수자들에게 여전히 사방이 벽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말한다. 사이몬이 게이가 아니었으면 인생이 쉬웠을지도 모른다고. 그러자 사이몬이 대꾸한다. 그러는 당신의 인생은 쉽냐고. 영화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만, 어디 인생이 그럴 수 있을까. 사랑도 마찬가지. 그래도 좋은 영화 보면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면 잠시나마 인생, 그리고 사랑도 쉽게 느껴지지 않을까. 잭 니콜슨의 환한 미소에 같이 싱긋 웃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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