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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극적인하룻밤]

[공연] 연극 [극적인하룻밤]

2016.02.26 ~ 2016.04.30

!! 연극 !! 만 18세 이상 관람가//20160430제작 !! 개봉// 출연 :

내용 평점 3점

한정훈(장우진)의 전 애인 누나와 정시후(백수희)의 전 애인 오빠가 결혼을 하게 된다. 그것도 임신한 채로.. 보통 사람들은 전 애인 결혼식에 가지 않지만, 정훈과 시후는 (앞으로 있을 극적인 하룻밤이 있어야 하니까)간다. 시후는 정훈에게 내가 먹을 연어 초밥을 왜 먹었냐며 무턱대고 시비를 건다. 정훈이 나중에 연어 초밥을 따로 사 준다고 해도 막무가내다. 한술 더 떠 시후는 정훈에게 뽀뽀하자 잠을 자자 들이댄다. 거부하던 정훈도 술이 들어가자 시후를 받아들인다. 결국 하룻밤을 보내게 된 정훈과 시후.. 다음날 아침이 되자, 전 애인에게 몸 주고 마음 주고 전세금까지 준 시후는 자살을 시도하고, 정훈은 자신에게 해가 갈까 말리는데..

 

연극에서 반응이 좋아 윤계상, 한예리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던《극적인 하룻밤》, 비로소 봤다. 5월 12일 8시 공연을 봤는데, 관객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호응만큼은 놀라울 정도로 뜨거웠다. 주위에서도 호평을 했던 연극이라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웃기긴 했다. 덕분에 정말 많이 웃었는데, 전체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졌다. 우선 하룻밤이 전혀 극적이지 않았다. 아무리 전 애인의 자취를 지우려고 했다지만, 시후의 들이댐은 너무나도 억지스럽다. 하룻밤, 자살 시도, 이별, 재회 등 극적인 요소가 포진되어 있었지만, 개연성 없는 전개는 극성을 약하게 한다. 정훈과 시후의 갑작스러운 감정 변화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어쨌든 마지막에는 훈훈하게 사랑을 시작하는 걸로 끝내야 해, 라는 강박에 의한 변화로 느껴졌다. 이렇게 쉽게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면, 어느 누가 사랑을 하지 않으랴. 단, 전 애인 결혼식에 가는 치욕은 감수해야 한다. 아, 내가 정말 ‘꼰대’가 되어 버린 건가. 그래서 절대 공감을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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