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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

[도서] 생각의 좌표

홍세화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3점

 

 

쓰다. 쓰다. 참 쓰다.

 

저자 홍세화는 80년대 한국의 민주화 혼란 속에서 프랑스로 망명한 작가이자 사회 운동가이다. 그의 부모는 전쟁의 시대를 겪었고 그는 이데올로기 변화 시대를 겪었다. 해체와 해체를 거듭하며 정신은 조각났겠지만 그렇게 찢기고 찢겨 봐서 절대 가치를 깨달았나 보다.

 

80년대 태어난 나는 저자가 저격한 그대로의 교육을 받으며 컸고 삶을 안주하며 살고 있었다. 책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화가 났다. ‘아니 우리가 이런 교육을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이미 이렇게 컸는데 이걸 어떻게 바꾸라는 거지?’ 답답하다.

 

이제까지 알던 세상을 부정해 본 적이 있는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렇게 큰 임팩트로 찾아온 일은 없었다. 감정이나 기억을 부정해 본 적은 있지만 내가 밟고 있는 국가와 보고 듣는 미디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면 행복한 사람이 될 거라는 믿음을.

 

처음에 시작하면 저자의 격양된 어조에 흠씬 두들겨 맞는다. 중반이 넘어서면 이해가 간다. 후반이 되면 저자가 가진 인간에 대한 애정을 느낀다(물론 나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인간이 가져야 할 비판의식과 소비자로서의 나의 역할을 조금은 알게 되었다.

 

같은 시기에 출간된 인문 사회책이라서 그런지 아픔이 길이 되려면과 맞물리는 면이 꽤 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리의 태도나 인간으로서 삶의 방향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같은 맥락의 다른 의견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4차 산업혁명이 두려운가? 우리는 로봇과 무엇이 다른가? 너의 생각은 온전히 너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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