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하버드대학교 천체물리학 교수라는 이력때문에 정차 소행성 충돌 경고를 확신한다.
그동안 재난을 대비해 집 지하에 식량과 구급상자, 각종 옷과 침낭 및 개사료까지 준비하시던 프레퍼족 할아버지읨생존훈련이 지겹고 창피했지만,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할아버지로부터 불 피우는 법, 휴대용 정수기 사용법, 매듭 묶는 법 등을 하나하나 배운다.
인터넷 가짜정보일 뿐이라고 비난하는 아빠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교내 지구 종말 대비 동아리를 만들고 소식지를 제작, 배포하고, 재난 대비 용어와 사전지식, 재난영화 등을 보며 지구 종말에 대비해나간다.
그 과정 속에 다양한 친구들과 다투고 화해하고 도와주며 이해하고 공감하는 깨우친다.
과연 엘리너와 친구들은 진짜 지구 종말의 날을 맞닥뜨릴 것인가?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의 굉장히 심각하면서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가운데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 있다면, 지금도 무분별하게 넘쳐나는 인터넷 가짜뉴스를 분별하는 눈과 정확한 판단력을 기르는 것이다.
* 본 서평은 씨드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