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로 칼비노는 그의 다른 책들에서처럼 이 책에서도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우리와 다른 시선으로, 일상과 다른 세상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도시들은 현실에는 없는 환상의 도시들이다. 도시의 건축물처럼 이 책도 9개의 챕터와 각 챕터 앞뒤에 쿠빌라이 칸과 마르코 폴로의 대화가 들어있는 잘 짜여진 틀로 구성되어 있다. 소제목들은 도시들의 특성들로 보이는 기억, 욕망, 기호, 교환, 눈, 이름, 죽은 자들, 하늘, 섬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