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요약해 본다.
읽기와 쓰기는 동시적이다. 읽은 다음에 쓰는 것이 아니라 쓰기 위해 읽는 것이다.
쓰기가 전제되지 않고 읽기만 한다면, 그것은 읽기조차 소외시키는 행위이다. 그런 읽기는 반쪽이다. 책을 덮는 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린다.
쓰기를 염두에 두면 읽기 과정이 절실해진다. 읽기 또한 쓰기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책을 읽을 수 있는 힘과 같은 책을 거듭해서 읽을 수 있는 힘은 쓰기에서 나온다.
읽고 쓰기는 생성과 창조의 길이다. 읽고 쓰기를 통해 거룩함과 통쾌함을 맛보라! 책에는 하늘의 경이와 땅의 후덕함, 삶의 비전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삶을 고귀하게 해주는 모든 행위는 책으로 연결된다.
책의 바다를 유영하면서 삶으로 다시 떠오르라. 책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경이로움을 누리라. 글쓰기는 생명의 자율성과 능동성에 가장 적합한 행위이다.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질문이다. 삶에 대한 질문, 사람에 대한 궁금증, 사물에 대한 호기심, 무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갈망, 앎의 도약이 주는 환희 등등. 현자들의 사유를 향한 지적 여정을 시작하라!
그들의 지혜를 길어올려 문명의 비전, 일상의 윤리로 적극 활용하라! 고전을 읽고, 낭송하고, 토론하고 리-라이팅 하라.
-- > 독서의 즐거움, 통쾌함을 작자의 많은 예시를 통해 다시 한 번 실감했으며, 이 책 덕분에 독서의 목적성에 변화가 생겼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작가님이 제시하는 방법으로 책을 쓰기 위해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