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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

[도서] 나는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

패트리샤 맥키삭 글/지젤 포터 그림/마음물꼬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나는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

- 예쁘게 진실을 말하는 방법

 

진실을 말한다는 건 참 어렵습니다.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선의의 거짓말이란 것도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겠단 생각이 드는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 그런데 뭐가 잘못되었을까?

 

아이들에게 진실을 제대로 말하는 방법을 직접 겪을 법한 이야기들을 통해 들려주는 책입니다.

 

 

 

 

리비는 친구랑 놀고 싶어서 엄마가 늙은 대장에게 여물을 주었냐고 물었을 때 "네,엄마."라고 거짓말을 해버립니다.

자기도 모르게 툭 나와버린 거짓말.

엄마는 바로 엄한 목소리로 "사실대로 말해 보렴." 이라고 다그칩니다.

리비는 눈물이 그렁그렁했고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합니다.

엄마한테 된통 혼이난 리비.

 

 

  

"이제부터는 꼭 사실대로만 말할 거야."

 

엄마에게 혼쭐이난 리비는 이제 다시는 거짓말하지 않기로 마음먹습니다.

리비가 거짓말을 했을 때 엄마는 벌을 줍니다. 친구에게 놀러가지 못하고 하루 종일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죠.

한번의 거짓말로 정말 호되게 교훈을 얻은 것 같아요.

육아서에서 나이별에 따라 아이의 거짓말에 따른 대처방법이 다르다는 걸 본 기억이 납니다.

3세 때는 상상력을 말하는 것이라서 현실과 공상을 구분하지 못해서 하는 거짓말이지만

6세 때부터는 훈육이 필요하다구요. 일관성을 유지하고 절대로 화를 내지 말것!

아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죠.

 

거짓말을 한 리비가 꼭 사실대로만 말했을 경우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직접 겪어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랬겠지만 조금 더 리비를 보듬어주는 엄마의 모습이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거짓말하는 것은 나쁜 것이다!라는 건 아이들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진실만을 말할 것이라고 결심한 리비는 학교생활에서 진실만 말하기 시작합니다.

 

"네 옷 정말 멋진데? 정말 예쁘다. 그런데 너 양말에 구멍 났다."

"윌리가 지리 숙제 해 안 왔대요."

 

친구들에게 기억나는 것, 눈에 보이는 것 모두를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 눈감아줘야 했던 것들도 모두 끄집어 내기 시작하자

아이들은 더이상 리비와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사실만 말하겠다고 엄마랑 약속했단 말이야. 난 그 약속을 지켰을 뿐이야."


리비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엄마랑 한 약속. 사실만 말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잘 지켰을 뿐인데 상황은 점점 나빠만갑니다.

반갑게 맞아주던 옆집 아주머니도 사실만 말하는 리비때문에 화가나서 문을 쾅 닫고 들어가버립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왜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닌데 리비에게

이런 일이 생길걸까요?

아이들은 리비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이야기하자 엄마는 사실대로 말한 것 때문에

친구들이 리비를 싫어한게 아니라는 걸 말해줍니다.

 

"사실대로 말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단다.

때가 적당하지 않거나,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나쁜 속셈일 경우에 그렇지.

그러면 사람들 마음을만 상하게 할 수 있어.

하지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실을 말하면 문제될 게 없단다."

 

리비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사실말하기는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친구들에게 사과를 합니다.

구멍난 양말을 조용히 귀띔해 줬어야하는데 미안하다고,

숙제를 못한 친구에게 스스로 말하도록 기다려줬어야하는데 미안하다고 숙제를 도와준다고 사과를 합니다.

스스로 깨닫는 리비의 모습도 보기좋았지만

직접 친구들 하나하나 찾아가서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흐뭇했어요.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엄마에게 혼이 잔뜩나서 주눅이 들고 움츠러들기보다

이렇게 스스로 깨닫고 멋진 행동으로 자신이 잘못을 고쳐나가는 나가도록 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비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대로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말해야 예쁘게 진실을 말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참 흐뭇한 책이었어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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