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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 다이어트

[도서] 수납 다이어트

가네코 유키코 저/주부의벗사 편/김정명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쓸데없는 살림살이만 넘쳐나는 집안이다. 가만히 살펴보면 한동안 손도 대지않는 물건들이 대부분인데 그렇다고 재활용품수거통에 넣기도 애매하다. 꼭 버리고나면 그거 어디갔지?하면서 찾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몇몇의 경험으로 안써도 버리지 못하고 두손에 꼭 쥐고 있게된다.

 

어찌 좀 깔끔하게 정리가 될 수 없을까 싶어서 읽게된 책이다. 깔끔하고 심플하게 사는 비법 수납다이어트. 제목이 정말 기가막히다. 내 몸도 다이어트가 필요하지만 우리집도 다이어트가 절실하다. 읽으면서 느끼게되는 것은 아! 깔끔하고 심플하게 사는 비법은 따로 있는게 아니었다. 줄이기, 정리하기, 늘리지않기.그 중에 제일은 줄이기! 안쓰는 물건들은 과감하게 처분해버리고 쓸데없는 살림살이들을 늘이지 말아야하는데. 집벽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책들은 도저히 어찌 처분할 용기가 안난다. 주부 9단의 길은 멀기만하구나...... 한탄하게 된다.

 

이 책은 일본 수납의 달인들이 말하는 3단계 정리, 수납생활을 담았다. 줄이기, 정리하기, 늘이지않기의 달인들이 살고 있는 집은 하나같이 비슷한 느낌이 든다. 한 사람의 집과 같은 느낌이다. 집안 가구와 색감이 비슷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된다. 우리나라와는 확실히 다르다. 강렬한 색감이 들어갈 만도 한데 집들이 나무느낌이 가득하다. 바닥부터 가구까지 대부분이 나무소재로 튀지않는 안정된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한가지 색감이라서 아늑하기도 하고 깔끔해 보인다. 알록달록한 우리 집을 쭈욱 둘러보게 된다. 집에 깔끔해 보이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색감도 중요하고 한다. 비슷한 색상의 가구와 살림살이들이 집 분위기를 달라보이게 만든다. 또한 눈에 보이는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들이 없다. 책상 위에도 주방에도 잡다한 것들이 올려져있지 않다. 아이들 장난감도 물론! 옷장에 4인 식구가 보유하고 있는 옷을 공개하는 부분에서는 깜짝 놀라게 된다. 정말 소박하다. 우리집 아이 혼자가지고 있는 옷 전부가 책 속 집의 온 가족의 옷 개수와 비슷하다.

 

"사용하지 않는 것, 좋아하지 않는 것들이 집안에 흘러넘친다. 무엇부터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고, 머릿속이 멍하지 흐려진 것 같다......"

가지고 있는 것이 넘친다. 사용하지 않는 것과 애착이 없는 물건은 과감하게 처분하기! 정리는 버리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쓰지도 않으면서 언젠가 쓰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창고에 처박아둔 것들, 작은 방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들. 살이 빠지면 입을 수 있을거라고 처녀때 잆던 옷들을 장롱에 고이 모셔두고 있다. 십년이 가깝게 지나온 지금 한번도 입은 적이 없다. 생각할 수록 참 슬프다. 과감하게 좀 꺼내서 버려줘야겠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꺼내기 쉽게 하고, 원래 자리로 되돌려놓는 습관 들이기. 이것도 쓸데없는 물건들이 넘쳐나지 않아야 가능하다. 집안을 정말 필요한 것들로만 채우자!

 

물건의 양을 적게하면 청소와 정리가 편해진다는 것. '줄이기'가 제일 처음 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날잡아 집안 물건들을 하나둘 처분하기 시작해야겠다. 우선 책장 가득한 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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