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시장을 이해하고, 올 한 해가 어땠고 내년은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려우니 전문가의 의견이 담긴 유튜브나 책으로 공부하게 된다.
나도 평소엔 유튜브를 통해 재테크 지식 확장, 부동산 공부를 하지만, 유튜브는 제한적인 정보를 담고 있고, 대중적으로 영상이 제작되는 게 많기 때문에 깊이감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그럴 때 공부할 매체로 책이 참으로 적절하다. 분석 자료가 많을수록,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적을 수록 책의 도움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미스터 마켓 2023>을 선택해서 읽었다.
사실, 기본 지식이 턱없이 부족한 나에게는 책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책에 기본 정의부터 자세히 설명해 주는 부분이 많았기에, 책에 줄을 그으며 읽지 않은 평소 습관과 달리 형광펜을 쭉쭉 그어가며 단어를 익히고 개념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여러 번 읽어서 내 것으로 만들어갈 부분도 많았고, 당장은 이해가 어려워도 차트를 눈으로 익힐 수 있었다.
5명의 전문가가 작성한 내용은 그야말로 알찼다. 투자에 임하는 자세부터 주식시장분석, 미국 동향, 내년 예측까지. 초보투자자에겐 공부할 내용 투성이었지만 기존에 유튜브에서 정확한 내용 이해 대신 용어만 들어본 내용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어서 기초 다지기에 참으로 좋았다. 5명의 전문가가 작성한 글의 주제도 달라서 더 좋았다. 아직 비판적 사고를 가질 만큼의 지식수준이 아니라, 책에 쓰인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기 바빴지만, 공부하기엔 정말 좋았던 책이었다. 이해 안 되는 부분은 내가 추가적으로 찾아보면서 공부하고, 또 여러 번 다시 읽으면서 시장 분석방법을 익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