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에 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살다가, 최근에서야 세금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일이 코앞에 닥쳐서 세금을 공부하려고 하니, 너무나도 어려워서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줌에도 그동안 어렵다는 핑계로 외면한 시간이 너무 길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세금 까막눈 탈출을 위해 세금 관련되어선 처음인 책을 골라 읽었다.
<합법적으로 세금안내는 110가지 방법>은 누구나 실생활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는 연말정산, 주택관련 세금, 부동산 취득세 양도소득세, 임대소득 과세를 비롯해 세금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에 관해 게임 공략집처럼 자세하게 설명해두었다.
이 책을 읽으며 기본적인 세금에 대한 지식도 쌓게 되었지만, 무엇보다 세금에도 설계가 필요함을 격하게 느꼈다. 책에서는 나처럼 세금이 처음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각종 팁도 제공한다.
먼 미래라 생각했던 상속, 증여에 관한 부분도, 아이를 위해 미리 설계해두고 지금부터 준비하려고 한다.
공부하지 않았다면 정말 몰랐을 내용이 가득했다.
어찌나 자세하고 잘 정리되어 있는지! 감탄하면서 읽었다.
내용이 방대하고 자세하여 틈틈이 다시 되짚어가면서 읽어야겠지만, 정확한 정보가 잘 정리된 한 권의 세금 책을 찾아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나도 책에서 제시한 전략들을 잘 이용해서 올해부터 세테크 계획을 잘 세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