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어떻게 가치있는 투자를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잘 알지 못했다. 가치투자에 대해 알고 싶어서 60년 동안 가치투자를 해왔다는 짐 쿨렌의 <돈의 패턴> 책을 읽었다.
가치주를 찾기 위해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책 전반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데이터를 보여주며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밑줄을 그어가며, 가치투자가 무엇인지 감을 잡기 위해 열심히 읽었다.
책에는 미국주식 시장의 역사를 데이터를 통해 보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다. 또 그 데이터들에서 가치주에 투자하여 얻는 수익이 성장주에 투자하여 얻는 수익보다 더 큼을 데이터를 통해 읽을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책의 패턴 4(큰 틀의 4장)에서 나오는 좋은 주식 선택하는 법은 유독 재미있게 읽었다. ‘월스트리트와 상관없는 사람에게 전화 걸기’와 같은 내용은 인맥 넓은 짐 쿨렌과 같은 사람만 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이지만, 나머지는 좋은 주식을 매수할 때 어떤 절차로 조사할지 또 어떤 것들을 봐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에서 가장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다.
짐 쿨렌이 거듭 강조하는 가치주 찾기를 통해 나도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주식투자를 운영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투자에 앞서 종목 조사를 할 때 이 책에서 제시한 요건들에 잘 부합하는지 살펴보면서 종목 보는 눈을 키워가야겠다. 읽으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열심히 읽은 만큼 주식 초보자로 가치투자에 대해 배울 부분도 참 많았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