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능력에 비해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찌질이 삼류소설가 효섭(김의성)은 그러한 자신의 열렬한 팬이자 애인인 민재(조은숙)를 불러서 돈을 빌려 여관으로 달려간다.그리고는 그에게 있어서 유일한 안식처인 보경(이응경)과 미친듯이 섹스를 나눈다.
그날 저녁, 부르지도 반겨주지도 않는 문인들의 술자리에 끼어들어 자신의 소설에 대해 악평을 했던 평론가와 시비가 붙어 한바탕 깽판을 치고 만다.
지독한 결벽주의자인 보경의 남편 동우(박진성)는 아내의 의심스러운 구석을 알면서도 거래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