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겨울, 전쟁으로 나라전체가 어수선 하다. 고3인 태웅(조승우)는 친구가 맞았다고 무조건 상대편 학교를 찾아가 본떼를 보여주고 돌아서려는데 그 학교의 승문(유하준)이 자존심 상한다며 태웅의 허벅지에 카를 꽂는다. 열받은 태웅은 칼이 꽂힌채로 수소문 해서 끝내 승문이네집을 찾아가 본인보고 직접 뽑으라고 한다. 그바람에 그의 아버지 박일원과 누나 혜옥(김민선)을 만나게 된다. 승문 아버지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민의원 선거, 유세장에는 자유당의 사주를 받은 정치깡패들이 난입하여 아수라장이 된다. 승문의 누나 혜옥(김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