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두달만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 이렇게 장기간 쉰적도 처음이고요. 3주후에 10차 색전술을 앞두고 있는데 이제서야 9차 색전술 후기를 올리게 되니 참으로 시간의 빠름에 놀라움을 느끼게 되네요. 보통 색전술을 마치면 퇴원후 3,4일 정도 고생을 하면 일상생활로 돌아갔는데 이번에는 어쩐일인지 퇴원후 열과 통증으로 2주 고생시키더니 거의 두달 가까이 통증이 간헐적으로 찾아와 잠을 못자게 하는군요. 당연히 입맛은 없어 먹는것도 부실하고 누워있다만 보니 종아리에 부종이 다생기더군요. 이 통증은 색전술후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진통제를 먹는 방법밖에는 달리 조절방법이 없어 가능하면 진통제를 안먹고 견디려다보니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러니 블로그는 커녕 컴퓨터 조차도 쳐다보기도 싫을 정도가 되어 거의 두달 동안을 그저 TV를 보거나 누워지내다보니 정말 환자가 된듯하여 괴롭더군요. 지난주 부터 몸이 풀리고 이제서야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수 있어 일상샐활을 할수 있게 되었네요. 11월7일에 입원하여 10차 색전술을 받아야하는데 이번처럼 후유증이 심해진다면... 너무 끔찍하네요. 오죽하면 이것도 아홉수에 해당하나 생각을 할정도네요. 우리 블로그 식구들 아프지 마시고 늘 건강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