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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여인(디지털)

[영화] 푸치니의 여인(디지털)

개봉일 : 2011년 11월

파올로 벤베누티

이탈리아 / 멜로 / 15세이상관람가

2008제작 / 20111117 개봉

출연 : 리카르도 조슈아 모레티,타니아 스퀼라리오,페데리카 체지

내용 평점 4점

“나는 정열적인 사냥꾼이다. 우선 거위를 쫓고, 최고의 오페라 대본을 쫓고, 매력적인 여성을 쫓는다!” -자코모 푸치니-

푸치니는 이탈리아 오페라 최고의 거장으로 베르디의 후계자로 평가된다. 그는 극적인 묘사와 함께 바그너의 악극을 접목시키고 또한 이탈리아풍의 선율을 결합시킨 독특한 오페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저력을 보여준 작곡가로 유명하다.푸치니의 수려한 외모 또한 그의 인기를 상승시키는데 일조했는데, 그로 인해 푸치니에게는 여성으로 인한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푸치니는 이미 결혼한 여성 엘비라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녀의 남편이 죽게 되자 두사람은 결혼했다. 그러나 그 사랑도 오래지 않아 파국을 맞게 되었는데, 엘비라가 푸치니의 하녀였던 도리아와의 관계를 의심하여 세상에 폭로했던것. 그러나 도리아가 자살을 해버림으로써 두사람의 사랑은 끝이 났고 이 사건으로 푸치니는 한동안 혼란스런 생활을 하였다. 이 이야기가 바로 요 영화의 소재가 된것이다.

 

1903년 자동차 운전광인 푸치니(리카르또 모레티)는 사고로 심한 다리부상을 당한다. 집안일을 도와줄 소녀 ‘도리아 만프레디’가 가정부로 고용됐다. 도리아(타니아 스퀄라리오)는 푸치니의 부인 엘레나(지오바나 다디)가 가족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다는 전갈을 받고 닫혀 있던 창들을 열고 소파위의 천들을 치워나간다. 그 와중에 어느방에 들어갔다가 못볼것을 목격한다. 바로 엘비라의 큰딸과 푸치니의 악보작가의 불륜장면을 본것이다. 엘비라가 돌아온후 큰딸은 자신의 일이 들어날까봐 도리아와 푸치니가 바람을 피고 있다고 모함을 하고 만다. 가뜩이나 도리아에게 친절을 베푸는 남편이 못마땅하고  그들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집착과 의심을 하던차였던 엘비라는 폭발한다. 그 둘이 불륜에 빠졌다고 비난하고 결국은 도리아를 쫓아내고 만다.

 

영화상으로보면 푸치니의 저택앞에 커다란 호수가 있고 바로 앞에 카페가 있어 늘 노래소리가 흥겹게 들리는 낭만적이 곳이다. 그리고 도리아의 집은 호수 한가운데 있어 배를타고 들어가야 했었고 그곳에 오빠와 엄마가 빨래를 해주면 살아가고 있었다. 그녀의 오빠는 이번일로 잔뜩 화가나 누이를 자신의 방에 가두어버리고 만다. 주위사람들의 도움으로 푸치니와 편지 연락이 되어 한번은 만났지만 엘비라의 질투와 학대를 못이겨내고 결국은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자살을 택하고 만다.영화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실제로는 부검 결과 도리아는 처녀 로 밝혀졌고 이에 도리아의 가족들은 엘비라를 무고죄로 법정에 고소하였다. 엘비라는 법원 에서 5개월 구속 형을 받았지만 푸치니는 거액의 위자료를 주고 용서를 빌었다. 이것이 일 명 ‘도리아 만프레디’사건으로 유럽 전역을 뒤흔든 스캔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푸치니는 훗날 도리아의 모습을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하녀 류 역으로 형상 화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참으로 독특하다. 대사가 없는 무성영화같은 느낌이었다. 오로지 음악과 영상으로만 이루어진 영화로 가끔 전해지는 편지글들을 통해 내용이 전해질뿐이다. 영화는 대사보다 영화의 상황과 분위기, 푸치니의 심리상태를 피아노 선율로 표현한다. 리카르또 모레띠는 평생 그를 지배했던 푸치니를 연기하고, 뮤즈를 만나서 가슴 벅찬 멜로디를 옮기는 푸치니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함으로써 영화의 격조를 높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준다. 타니아 스퀄라리오 역시 대사가 없어도 표정으로 답답한 본인의 심정을 멋지게 연기해준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음악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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