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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벨루치의 줄리아

[DVD] 모니카 벨루치의 줄리아

감독 : 마르코 리시 / 배우: 모니카 벨루치, 알레산드로 하버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도대체 제정신인 사람들이 없다. 로마의 어느 빌라에서 벌어지는 새해전야의 광란이다. 제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다양한 인간들의 군상이라고 할까? 우리의 정서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들이지만 그들은 그들대로의 애환을 새해를 맞이 하면서 제대로 보여주려는듯하다.  

 

한 젊은 친구가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집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너무나도 늦게 달리는 어느 노인의 차를 추월하려는데 지붕에 대형 칠면조를 매달고 오색등을 달아 번쩍거리는 버스가 굉음을 내며 달려 가운데 끼인 젊은이는 사고가 날뻔했다. 이에 화가난 젊은이는 버스에 올라가 대형 칠면조를 떼어 던지고 현수막을 걷어던져 버리며 한바탕 싸움이 벌어진다. 그버스는 나폴리팀의 서포터들을 지원하는 차량이란다. 이렇게 영화는 시작하는데 뭔가 심상치 않음을 예고한다.

 

한편 빌라에서는 줄리아가 밤에 벌어질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고 돌아와오니 남편이 없다. 전화응답기를 돌려보는 순간 적나라하게 들려오는 남편과 내연녀의 대화소리...  울구불구 소리쳐 보지만 이미 업질러진 물... 어떻게 해서든지 복수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파티를 준비한다. 다른방에서는 백작부인이 홀로 화장대 앞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며 치장을 하고 또 다른방에는 중년 남자가 엉덩이가 들어나는 가죽옷을 입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눈치이고, 또 다른방에는 아까 천천히 운전하던 노인이 찾아와 아들의 식구들과 전야를 준비하고 있고, 또 다른 방은 아까 오토바이를 타고 오던 젊은이가 도착하여 친구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다. 마지막 방에는 한 아주머니가 10년전에 돌연 행방불명이 되버린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오늘밤에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술한병과 집안에 있는 알약약이란 알약을 죄다가 꺼내어온다.

 

이윽고 파티는 무르 익어가고 줄리아는 남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술에 설사약을 탄다. 그 술을 먹은 남편은 화장실로 달려갔고 나와야 할즈음 정전이 되는게 아닌가! 아뿔사 화장지도 떨어졌고 물도 안나온다. 할수 없이 아내를 불러 도움을 요청하니 낮에 작업하던 서류뭉치를 던져준다. 뭔가 느낌이 안좋은 남편은 파티에 온 내연녀에게 심상치 않음을 말하는 순간 수중에서 사용하는 작살을 들고 나오는 줄리아. 기어코 남편을 향해 작살총은 발사가 되고 남편의 배를 관통하게 된다.

 

백작부인의 방에는 젊은 남자가 찾아와 온갖 비위를 맞추며 춤추고 노래하고 놀아준다. 아마도 대단한 돈을 받고 찾아온 남창 이리라. 이런 사정도 모르고 나폴리 서포터즈의 멤버들이 친구가 잘나간다고 예까지 찾아온것이 아닌가! 백작부인 방은 졸지에 광란의 파티장이 되어 버린다. 한편 노인네가 찾아온 아들네서도 폭죽을 준비하고 쏘다가 나폴리 팀들과 싸움이 일어나 아들이 아끼는 클래식카가 박살이 난다.

 

변태 중년남자는 기다리던 여자가 오자 온갖변태짓을 하다가 하필이면 이때 찾아온 세명의 강도 때문에 난처하게 된다. 그리고 옆방에 있던 아주머니는 그여 알약을 다쏟아넣고 술을 먹더니 아리송해진다. 그대 울리는 초인종소리... 우체부란다. 이상황에 무슨 편지... 그래도 엄금엄금 기어서 편지를 뜯어보니 아뿔사 남편이 살아있다고 내일 돌아온단다. 어쩌... 지금 약을 잔뜩 먹었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찾아왔던 젊은이는 대마초를 가져와 친구와 몰래 피우더니 몽롱해진다. 그상태에 빌라 보일러실에 들어가 광란의 춤을 추더니 폭죽대신에 다이나마이트를 터트리는게 어떠냐며 새해가 되는순간에 맞추어 터트리자는거다. 제정신이 아닌 두놈이 결국은 예정에 시간에 펑~

 

다음날 엠브런스와 소방차들이 달려와 보지만 빌라는 흔적도 없이 날아갔고 연기와 먼지만이 자욱하다. 그속에서 벽을 밀치며 나오는 한명이 있으니 그 오토바이 사나이... 어찌 저인간만 살아남은것일까? 이제는 그것도 중요하지 않은걸까?

 

새해전야에 모인 사람들. 제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기에 바라는것도 제각각. 옵니버스 형식으로 돌아가며 인간들의 군상을 코믹하게 꾸며보려고 한듯하다. 결코 코믹하게만 바라볼수 없는 모습에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 인간들도 결코 편하지만은 않을터인데 어찌 어찌 살아가고 있는지... 이탈리아 영화도 이해가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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