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합니다. 가끔 그런 사실을 망각하고 지금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는데요. 이 책은 우리가 보내는 시간 중 의미없는 시간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주인공 나일호는 친구를 구하려다 얼떨결에 죽게됩니다. 나일호를 포함한 총 13명은 저세상으로 가던 중 오디션을 치뤄야한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에 마음대로 저세상으로 갈 수 없었던건데요. 10번의 오디션을 본 후 합격해야 저세상에 갈 수 있고 탈락할 경우 구천을 떠도는 영혼이 되는 것입니다. 저세상에서 오디션이라니! 듣도보도 못한 기발한 발상이 신선합니다. 또 매일매일 반복되는 하루지만 모두 소중한 시간임을 책에서는 말해줍니다. 우리는 몸이 안좋거나 어떤 일이 벌어져야만 평범한 하루를 그리워합니다. 가끔 지루하기도 하지만 모든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