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라면 오늘 관음사 - 한라산 정상 - 성판악 코스를 걸었어야 했으나
포기하고 아주 급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내의 생일도 잊고 산이나 타고 있을뻔 했습니다...
나잇살이 쌓일수록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습니다...(무섭습니다) ^^
퇴직 후에 밀려온 우울감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 이번 여정... 이젠 당분간은 제주를 잊고 육지살이를 이어가야겠습니다...
(제주 나들이 1막은 이렇게 막을 내리고... 곧 2막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