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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도서] 금요일엔 돌아오렴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세월호 가지고 3년 해먹었으면 됐다고? 그래서 이제 그만하라고?

그게 보수의 정체성이라면 그 보수, 안하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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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이들...
이 아이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고 머릿속은 하얘진다.
...

...

...

 

어찌 내 아이가 아니라 하여 외면할 수 있을런가.
어찌 내 가족이 아니라 하여 그 부모의 아픔을 모른 체 할 수 있겠는가.

 

우리 사회의 썩은 고름이 터진 그 곳에
어여삐 피어야할 미래의 동량들이 어처구니없게 사그라질 때
국가는 어디에 있었을까?

 

아직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 책임지는 사람도 있어 보이지 않는다.
의혹이 풀리지 않으니 유언비어는 난무하고...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있다. 그저 희미해지길 바라는 거겠지.

 

부모의 애타는 마음이 허탈해지고 무력감으로 무너져 내릴 때…….
그 누가 그들을 종북으로, 돈 때문이라 매도하는가...
참으로 못된 일이다. 단장(斷腸)의 고통을 나누지는 못할망정 피눈물을 더하게 하다니...


<금요일엔 돌아오렴>...
여기, 가버린 아이를 가슴에 품은 부모의 절규가 있다.
아니, 아직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부모의 오열이 여기에 있다.
쉽게 읽어 내리기 힘든, 한 페이지를 쉬이 넘길 수 없는 상처로 가득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인터뷰집인 이 책은
잊고 싶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겨야 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아니, 꼭 남겨야만 하는 책이다.
이런 책을 낸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종기에 손대기가 무서워 고름을 짜내지 않는다면 그냥 썩어갈 뿐이다.
아픔을 참고 우리 사회의 찌든 병폐를 짜내야만 그 자리에 새 살이 차고 마침내 상처는 치유될 것이다.

밝힐 것은 밝히고 가는 것이 우리 자신이 불행해 지지 않는 법칙이며 옳고 바른 길이다.
아직 늦지 않다고 믿고 싶다. 그러고 싶다.

 

한 사람이 내려오니 가라앉았던 배는 떠올랐다.

그렇게 우리 곁으로 돌아왔건만 편치않은 말과 행동들이 떠돌기도 한다. 

막되게 굴지 마라. 그 업(口業)은 고스라히 당신에게 되돌아갈지니...

6번째 문에서 그대 기다리는 이 있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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