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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칸타빌레

[도서] 노가다 칸타빌레

송주홍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노가다 칸타빌레'

건설현장에서의 일을 책으로 본건 처음이다.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만화제목이 떠올라서 '노가다 칸타빌레' 하니 보고싶다는 맘이 들었다.

서평단 선정으로 보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노가다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솔직히...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구나 정도 였는데 이책을 보니 우와 달라보인다.

여러 공정에 각기 다른 기술을 가진  기공들의 등장... 감탄사도 절로 나오지만.. 멋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냥 힘든 노동만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다니... 어찌 보면 당연한데 말이다.

건물하나 지으려면 온갖 기술과 노동이 필요한데 깊게 본적 없어서 인지 뚝딱하면 

건물이 지어져 나온다 여겼다니 웃기다... 너무 몰랐다.

글쓰는 노가다 꾼 작가님 덕분에 새롭게 보는 눈이 생겼다.

 


 

인력사무소를 통해 현장에 투입이 되었다고 한다.

완전 초짜가 노가다 현장으로... 안전화도 준비 않고.. 

한국말인데 무슨말인지 못알아 듣는 상황의 연속. 그리고 말마다 섞여 있는 욕.

책으로 보는 나도 무슨말인지 통 ..... ㅎㅎ 집에서 쓰는 연장과는 또 다른 도구들.. 이름도 어렵다.

그렇다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사람도 드물고... 거친 세상에 들어간듯~

 


 

투바이 못 좀 죽이라니.... 못을 죽이라... 짐작하기는 어디다 박으라는 얘긴가는 했다.

근데 투바이가 뭔지를 몰라서도 못했을것 같기는 하다.. 이책을 보다보면 재미난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

근데 진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분에게 물어보면 다 안다.... 신기했다. 완전 신세계

(나라시, 기리바리, 야리끼리, ... ㅎㅎㅎㅎ 뭔 말이래) 

p.42
새벽 5시에 일어나 오후 5시까지 먼지 먹으며 살 생각이면 지금이라도 기술 배우라고, 장기적으로 봐도 그게 훨씬 낫다면서.
 실제로 '스카우트' 제의 많이 받았다. (자랑이다) 젊은 놈이 하루도 안 거르고 꾸준히 나오니까 예뻐 보였나 보다. 어느 날은 나를 두고서 목수반장과 철근 반장이 김칫국부터 마신 적도 있었다. 난 떡줄 생각도 없는데.

 

기술을 배우면 일당이 확 달라진단다. 잡부는 이러나 저러나 일당 13만원.

기공은 20만원에서 25만원까지도 받는다고 한다.

나라도 기공이 하고 싶을 거 같다. 이왕 일하는거 기술을 배워서 쎈 일당을 받는다면 ^^

 

이 책엔 노가다의 모든것이 담긴거 같다. (일해 본적은 없으나)

중간중간 노가다 현장에서의 기싸움, 자재를 사수하려는 힘 겨루기(?)

그리고 본청에 하청에 또 다른 하청등 들어본듯한 용어들이 쫙 나오고

이런 것들의 문제점도 지적을 해놨다.

마냥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글을 진짜 잘 쓰셨다. 작가님이시니 당연하지만

웃음나는 대목들이 종종있고. 

노가다하면서도 인생을 즐길줄 아는 그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부럽기도 하는 부분도 있다.

비오는날 , 일을 쉬는날 홍이스튜디오에  출근한다는 부분.. 커피를 내리고 재즈음악을 들으면서... 낭만을 

 

송 작가님은 여러 기공들의 스카우트 제의에도 심장뛰는 기술을 찾았단다.

난 철근이 완전 쉽다 생각되었는데 어렵지도 않고 그리 위험해 보이지도 않고... 지루할지는 모르지만 좀 편하지 않을까..하하하하 

근데 이분은 형틀목수를 선택했단다.... 

어렵다... 형틀목수... 음 이건 형틀=거푸집 형틀을 만드는 목수, 외장목수란다.

거푸집은 들어봤다. 시멘트 부을때 빙 둘러 있던 그것, 나무판이랑 쇠가 붙어 있던... ㅎ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기 위한 거푸집을 제작하는 사람 p.221

 

이 기공은 무거운거 들고 나르고 잡고 망치로 두드리고 해야 하는 작업이라 손목이 엄청나게 아프다고 했다.
어떤날은 젓가락 잡은 손이 부들부들 떨리기도하고, 숟가락을 집을수도 없게 손목이 아프기도 하고 ,,, 쉬고 치료받고 또 다시 현장으로 간다고 한다. 
이런 고통이 있는 일인데도 재미있다고 얘기한다는게 보통사람은 아닌듯. 멋짐 뿜뿜
 

 

p.244

어쨌든 내가 만든 공간이 누군가에겐 물리적 공간 그 이상의 의미일 거라고 상상한다.
집이 아닌 마음을 선물한다고, 그렇게 생각하며 망치질을 뚝딱뚝딱 하다 보면 흐믓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어쩐지 근사하게 느껴져서, 그 어떤 직업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값진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그렇구나, 내가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구나,'하고 자각하게 되어 미소가 절로 나오는 것 같다. 내가 형틀목수로 살아가는 이유다.

 

땀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멋져보인다.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지져분한 모습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다르게 볼 듯 싶다. 진짜 꼭 필요한 분들임에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노가다 칸타빌레' 글쓰는 송주홍 형틀목수님 덕분에 건설현장의 사람들이 달리 보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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