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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방

[도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방

히구치 유코 글그림/김숙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파트 도서관에서 양장본의 귀여운 고양이 표지를 보고 끌려서 빌렸습니다. 안의 내용들도 따뜻해서 만족스러웠어요. 내용을 볼게요.

 


 

어느 작은 책방엔 고양이 주인이 있습니다. 책방 주인 고양이는 그날 입을 앞치마를 골라 멋지게 차려 입고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화분에 물을 주고, 가볍게 청소를 한 다음에 1층 책방으로 내려갑니다. 오전 10시 OPEN을 문 앞에 내걸고 이제 책방 영업을 시작합니다. 매일 찾아오는 손님들은 책방 주인만큼 신기한 동물입니다. 멀리서 찾아오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아주 작거나, 단골손님이지요. 그런 손님들이 원하는 책을 찰떡같이 찾아주고 권하는 책방 주인. 수수께끼 책방 주인처럼 없는 책 빼곤 전부 다 있는 작은 책방입니다.

 


 

단골손님이자 헝겊 인형 양코와 아로말로는 책방으로 가서 하룻밤 묵기로 합니다. 다른 집에서 자는 건 흔치 않는 일이라 둘 다 가슴이 설렜죠. 책방 정리하는 것을 도와준 둘은 기분 좋게 잠이 들었다가 한밤중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의자들이 쓰러져 있는 거예요. 낮엔 서 있지만 밤이 되면 누워 있는 의자들은 자고 있던 거였어요. 낮 동안 꼼짝 않고 쭉 서 있었으니 피곤할 만도 하지요. 테이블, 의자들을 깨우지 않게 다시 2층으로 올라간 둘은 침대는 자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다음 날 아침에 침대도 자고 있네요. 덕분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두가 열심히 일한다는 것을 깨닫고 양코와 아로말로는 돌아갑니다.

그 뒤에도 여러 손님들을 맞이하고 책방 문을 열고 닫으며 일상을 보내는 책방 주인, 양코가 다시 꽃다발을 들고 찾아왔어요. 어떤 날인지를 묻는 책방 주인한테 얼마 전 책 속에 '그냥 축하하고 싶은 날'이란 말이 있어서 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야 축하하는 건 아니죠. 그냥 축하하고 싶은 날도 있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방>에서 저도 배웠습니다.

귀여운 그림과 짧은 글이 있어 취학 전 아이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을 수 있는 동화책, <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방>. 이런 책방의 주인이라면 하루하루가 신날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른이다 보니 유지비가 들어서 이걸로 될까 하며 바로 부정적인 생각이 드네요. 어떤 가게든 그 가게를 찾아온 손님을 기다리는 건 주인으로선 설레는 일이기도 하지만 괴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손님들이 많아 바쁘게 일할 수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해 하염없이 문을 보고 있다면 슬픈 일이죠. 일이 안 된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고, 어떤 손님이 들릴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요? 기분이 나아지니까 기운도 좋아질 거고, 그러면 들리는 손님의 기분까지도 좋아지리라 봅니다.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욱 좋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방>,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겁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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