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1>
노아는 루나의 이야기를 듣고
주황의 눈을 보고 싶었는데,
매년 빛장례식을 치르러 빨강띠마을에 갈 때
주황띠마을에 들르니 함께 가자고 한다.
그렇게 둘은 아침 일찍 만나
초록산맥을 넘고, 노랑띠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엔 태양의 일부인 빛 알갱이들이 있다.
해마다 꼬마 빛구슬들은 빛장례식을 지내기 위해
지상에 있는 노랑띠마을에 내려온다.
노아는 루나와 이 모습을 보는게 미안해서
잠든 모나와 마레를 깨웠는데,
'아리 3원칙'을 깨서
루나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노아에게 일을 부탁한다.
루나 대신 빛구슬들을 데리고
주황띠마을에서 오린고를 받아
빨강띠마을의 튤립족에게 주면,
튤립족이 꽃잎을 열어주고,
그 안에 있는 엄지족을 데리고
빛구슬들이 하늘로 승천을 한다.
이 엄지족은 태어날 땐 거인족이였는데
점점 작아져 엄지족이 된다는
설정이 참 기발하다.
이번 빛장례식에서 승천할
엄지엄마가 가족들과 이별을 하는데,
이별을 알고 있어도 이별은 쉽지 않다.
섭섭하고 미안한 마음도 있고,
그것보다 더 큰 사랑하는 마음도 있기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마음의 상처를 줄 말을 더 하진 않았나 돌아본다.
남이라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이해할거라는 생각에 막 내뱉는다.
부모도, 자식도 사랑하지만 상처는 받는다.
사랑하는 이가 상처 받지 않게
더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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