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자음과 모음 초등수학전집 <수학으로 통하
는 과학> 시리즈, 이번에는 여덟 번째 이야
기 <속도로 우주의 거리를 구하라!>입니다.
우주에 대한 관심은 어린 시절 가장 큰
궁금증과 흥미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계절별 별자리를 보러 맑은 날이면 별자리
에 관한 책을 끼고 밖으로 나가곤 했던 시절,
누구에게나 있는 추억거리이지요.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전문 서적을 통해 우주에
관해 배우기도 하며 추억거리를 꺼내어
두런두런 스낵 삼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시리즈는
정말 책마다 너무나 정성들여 만들어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도 역시
뇌수학, 뇌과학으로 아이들의 수학학
습의 무게를 줄여주기 위해 노력해온
김승태 선생님의 작품이네요^^
우주의 이야기가 어떻게 수학와
접목될지 궁금합니다. 시작부터
등호, 부등식, 방정식 등 초등수학
의 백미인 수학 이론들이 대거 등장
합니다.
특히 책의 곳곳에 실제 수학자들의
사진이 실려 있고, 그 수학자들이 펼
친 수학이론들이 뒤이어 스토리와 연
계되어 등장합니다. 또 어떤 때에는
그 수학자의 모습을 닮은 캐릭터 주인
공이 나와 직접 자신의 수학이론을
설명하기도 하지요ㅎㅎ
이제 아이들은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을 통해 수학과 과학은 떨어질 수 없는
하나의 이론과도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수학으로 과학을 해석해
내고, 과학으로 수학을 이끌어내는 데
에 통달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제법 고학년의 수학과학 이론들도 책
에 적잖이 등장하지만, 이책은 기본적
으로 수학이나 과학교과가 아닙니다.
그 이론들이 어떤 식으로 태어났는지
또 어떤 경우에 활용되고 있는가를 알
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