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영화관을 찾아본다. 지금 딱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기 보다는
그냥 영화관에 앉아 스크린에 빠지고 싶은 생각탓인가...그렇게 선택한 영화는
이준익 감독의 세번째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제목이 서정적이며 시적이다 그리고 두 배우가 휘두르는 칼끝...
아마 왕의남자에 대한 느낌탓에 그 느낌에 이끌려 선택한 영화인지도 모른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렇게 영화를 관람했다...
전쟁의 기운이 감도는 조선시대의 이야기다
조선시대 섞어빠진 조정을 뒤엎기 위한 세력들의 반란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며 정권다툼속 대동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