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도서]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박주용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근래에 연예인, 유명 강사 등의 학위 논문 표절에 대한 문제가 언론을 통해 이슈가 되었다. 이같은 문제는 비단 최근에 발생한 것도 아니다. 지금은 논문 표절을 대조하고 검색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나마 쉽게 발견되었지만 과거에 수많은 논문들에 이런 기준을 갖다대면 자유로운 글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다고 모든 글들이 표절이나 짜깁기를 했다고 주장하는 건 아니다. 과거에 비해 보다 빡빡해지고 정직한 자기 글을 써야 한다는 거다.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과거보다 글을 더 많이 쓰게 되었다. 트위터는 초창기에 140자로 생각과 사실을 표현하게 하였다. 페이스북은 그보다 많은 글을 쓸 수 있고 댓글도 달 수 있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다고 본다. 문맹자가 아니고 스마트폰을 다루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에서 수백 가지 생각과 사실을 텍스트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글들을 쓰다보면 글쓴이에 따라 글의 수준이 나타난다. 누가 봐도 수려하고 술술 읽히는 글이 있는 반면 짧은 글도 제멋대로 쓰여져 난해한 글도 있다. 이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글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는 것 같다. 글쓰기에 대한 책도 꾸준히 발간되고 있고 많이 읽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글, 다름 아닌 논문과 같은 주장의 글을 써야 하는 경우는 더욱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글은 비단 학교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사용된다. 논리적 글쓰기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과 체계는 이런 글을 쓰는 이는 반드시 체득해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이런 논리적 글에 대한 핵심을 짚어주는 책이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이다.

 

이 책은 글을 왜 써야 하는지,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원인과 글쓰기 습관을 만들기 위한 조언을 시작으로 글쓰기 목적, 다른 글의 요약과 그 주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 만들기, 주장 정리, 초고와 퇴고에 필요한 내용과 표현에 대해 다룬다. 요약하자면 논문을 쓰기 위한 형식을 가르쳐주는 글쓰기 입문서다. 저자는 입문서라고 하나 이정도만 익혀도 충분히 훌륭한 논문이 탄생할 수 있을 거 같다.

 

글쓰기에 왕도라는 건 다른 게 없다. 수많은 글쓰기 책에 천편일률적으로 등장하는 핵심 문장은 '많이 읽고, 많이 쓰라'이다. 남의 글을 많이 보고, 자신의 글도 많이 써봐야 한다. 나 역시 이점에 매우 동의한다. 실력을 늘리는 건 직접 해보지 않으면 늘어날 수가 없다. 다만 어떤 점에 주의를 해야 하는지는 알고 써야 한다. 무턱대고 많이 쓴다고 혹은 많이 읽기만 해서는 실력이 늘어나는 건 기대하기 어렵다. 오늘도 논문을 준비하거나 쓰고 있는 이들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이 책을 읽는 데 투자해 자신을 비추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