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플라멩코 추는 남자

[도서] 플라멩코 추는 남자

허태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소설 특히 국내소설은 잘 읽지도 않고 손도 잘 안가서 주로 수상작을 고르는 편이다.

이 책은 제11회 혼불 문학상 수상작이다. 

국내소설을 참 오랫만에 읽었다. 남자가 왜 플라멩코를 추는가 호기심에 시작했는데 막힘없이 한번에 끝까지 다 읽었다.

 

굴착기 기사로 살아온 남훈씨가 은퇴를 결심하고 자신의 굴착기를 팔려고 하면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은퇴도 하고싶고 그러다가 미련도 남고 고민하는 남훈의 이야기에 내 자신의 과거가 생각나서 마음이 아렸다. 직장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내 물건을 정리하던 그 때의 내가 생각나서 남훈씨의 마음이 어떨지 느껴지는 것 같았다.

 

마흔셋에 아내를 만나 마흔넷에 선아를 얻은 후 일지의 작성은 뜸해졌지만, 거기에 젊은 시절의 각오가 담겨 있다는 것을 남훈 씨는 잊은 적이 없다. 구체적으로 무슨 말을 어떻게 썼는지는 기억이 희미해도, 남은 생애 꼭 이루고픈 목표들을 적어뒀다는 건 분명히 알고 있었다. (p. 19)

 

자신의 청년일지를 보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남훈씨.  이 책은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결국 자신을 찾고,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스페인 여행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며 마친다.

 

새로운 언어형식이 새로운 관계를 만듭니다 P56.

 

남훈씨는 결혼을 두번 하여 자녀도 두명이 있는 복잡한 가정사를 가진 남자였다. 전처와 사이에서 낳은 딸 보연. 스페인어를 배우며 보연을 만나기로 결심한 그는 결국 언어를 통해 새로운 관걔를 만들고 스페인 여행을 통해 그 관계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 과정을 보며 나는 나와 아버지 그리고 가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