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이야기는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범이 되고, 도전이 되며,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생명의 메시지들이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삶의 문제와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보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성경 말씀은 신앙인들의 기준이 된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여주는 삶의 모습들은 오늘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 라고 말하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킹스 히스토리는 사울 왕부터 만왕의 왕 예수까지 42명의 이스라엘 왕들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바이블 스토리이다. 책 처음 시작하는 프롤로그에서 누가 진짜 왕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을 받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 진짜 왕이시라는 고백을 할 수밖에 없다. 왕국의 시작과 빛나는 전성기를 지나서 분영왕국, 남 유다의 왕들, 그리고 북이스라엘의 왕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 같이 진짜 왕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탁월한 왕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바른 길로 인도한 왕들도 있었지만 왕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는 모습들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오늘 우리가 가져야 될 태도와 자세들을 분명하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42명의 이스라엘 왕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식으로 전체적인 내용들을 이해하는 것도 새로운 접근이었고, 편안하고, 재미있고, 즐겁게 읽으면서 왕들의 전체적인 삶의 모습들을 그릴 수 있어서 너무나 흥미진진한 시간들이었다. 이론적이고, 교리적인 접근을 과감히 생략하고 성경의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서 생동감 넘치는 왕들이 들려주는 메시지들은 독자들의 생각을 깨우고, 새로운 영적 시각을 열어주기에 충분하였다. 남 유다 왕조와 북 이스라엘 왕조의 왕들을 연대기적으로 나누어 정리함으로 그 순서 또한 명쾌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성경에는 남왕조와 북왕조가 섞여서 기록되어졌지만, 킹스 히스토리는 연대기적으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왕조의 순서라든지, 왕조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이스라엘 왕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성경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