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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의 집

[도서] 괴담의 집

미쓰다 신조 저/현정수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호미쓰다 신조의 괴담과 공포소설을 워낙 좋아해서 한국에 출판된 책은 거의 다 읽은 것 같아요. 호러와 미스터리 그리고 터부와 민속의 절표한 조화로 미쓰다 신조의 책을 아주 재밌게 읽어왔습니다. 공포소설 중에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책도 미쓰다 신조의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이구요. 토속적인 괴담을 좋아해서인지 이번 괴담의 집은 살짝 공포감이 모자라서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입원해있는 동안 머리 아픈 책은 읽기 싫어서 괴담의 집을 펼쳐들었는데 책은 두껍지만 술술 잘 읽혔어요. 그렇지만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과 그 외의 소설처럼 서서히 스며드는 공포감은 덜했습니다. 그냥 무서운 이야기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미스터리한, 믿기지 않는 괴이한 이야기 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괴담작가의 정점에 서있는 미쓰다 신조답게 재미는 있었지만 간이 서늘해지는 공포는 느끼기 어려웠어요.

그리고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책 소개처럼 결말이 확실치 않은 이야기들이라서 그런지, 화장실 갔다가 손을 씻지 않은 것처럼 뭔가 뒤끝이 찝찝한 느낌이에요. 어라, 이대로 끝인거야? 라는 생각이 줄곧 들었다고 할까요.

어찌보면 책의 표지가 이 책을 사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이 금이 간 도자기처럼 그려진 일러스트. 미쓰다신조의 책을 볼때마다 일러스트를 그리신 작가분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아름다우면서도 자체만으로 공포심을 느끼게 하니까요. 늘 생각하는 건데 일본 원작보다 표지 일러스트는 한국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여튼 괴담의 집은 말 그대로 괴담을 다룬 책이네요. 아주 무시무시한 호러소설을 기대하고 책을 펼치신 호러매니아라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입원해 있는동안 킬링타임용으로 잘 읽었지만요. 여튼 미쓰다 신조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러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얼른 또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과 같은 어마무시한 호러소설을 신간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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