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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신서유기 1권

[eBook] [BL] 신서유기 1권

하얀나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하얀나비님의 신서유기를 드디어 읽었다. 다른 사이트에서 평이 안 좋아 사실 제쳐두고 있던 소설이었다. 그런데 웬걸, 이거 딱 내 스타일이다. 역시 개취라고, 남한테는 취향이 아니더라도 내 취향에는 잘 맞을 수 있는 법.


일단 이 책은 누구나 인정하듯 표지 일러스트가 일단 대박이다. 일러스트를 그린 분이 감람이라고 하던데 이 세계(?)에서는 꽤 유명한 분인 듯하다. 내가 봐도 지금까지 본 어떤 표지보다 남자들이 잘생겼다.


1권은 역시 세계관과 캐릭터 소개가 주를 이룬다. 동방의 환영제야단소속이자 삼장법사인  어느 날 종단수장이면서 독재자인 관음존자 (=아돌프)에게 서방의 마법사들이 에메랄드 태블릿이라는 것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팀을 짜 줄 테니 서쪽으로 가서 그것을 저지하고 이왕이면 그 탁본도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늘 현에게 무능하다, 너는 잘하는 게 뭐냐고 구박만 했던 아돌프가 뜬금없이 이일에 네가 적임자라고 한다. 현은 극구 거절하지만 아돌프의 명령인 이상 어쩔 수가 없다. 울며 겨자 먹기로 현은 이일을 떠맡게 되고, 아돌프가 서쪽으로 가는 길에 인재들을 붙여주는데 하나같이 개차반이다.


1번 오조. 오조는 아돌프가 서방에서 스카우트해온 놈으로 (일종의 반역) 생긴 건 여자아이처럼 곱상하게 생겼고 늘 뭉글이라는 소환수의 등에 업혀 잠이나 자고 배가 고프면 징징대는 어린아이 같지만, 일명 문차일드로써 소환술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소환술사였다. 특히 예전에 종단 군부의 천봉대원수였던 파오의 부하들을 소환수 하나로 전멸시킴으로써 파오에게 두려움과 열등감, 분노를 심어준 존재이나 한없이 순수한 모습에 뒤에는 파오마저 그에게 끌리게 되고, 특히 현은 무리한 소환술로 인해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오조를 특히 안타까워한다.


2번 파오. 그는 과거 종단 군부의 천봉대원수로써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전장에서 오조에게 부하들을 모조리 잃고 그 뒤 천봉대원수직을 내려놓고 세상을 방랑하다 이 서쪽 항해기에 합류하게 된다. 잘생긴 얼굴과 뛰어난 무술실력에 전장에서 얻은 노련함. 다만, 여자를 너무 밝히는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그리고 팀의 마지막 멤버는, 악명 높은 다섯 개의 검 수용소(=오행산)’ 가장 최하층인 5층에 갇혀있는 손우경이라는 남자였다손우경이라는 남자를 데리러 현은 수용소를 방문하게 되고, 5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잔혹한 고문이 이루어지는 감옥의 실상에 치를 떤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5층은 층 전체가 한 사람을 가두기 위한 공간이었는데, 현은 그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쳐진 결계를 풀어내며 마지막으로 그가 있을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시공간이 멈춘 그곳에는 한 남자가 알몸으로 천장에 매달려있었는데, 5층에 투옥된 죄수라기에는 너무 젊고 너무 잘생긴 남자였다. 잠시 넋을 놓고 화백이 그린 듯한 남자의 눈썹을 보고 있는데, 그가 갑자기 눈을 번쩍 뜨고 은회색의 눈동자와 마주하는 순간 현은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잠시 몸을 떤다. 그리고 그의 거시기(?)가 갑자기 쭉 늘어나더니 멀리 떨어진 현의 얼굴까지 뻗어오자 기겁하고 만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환살 부적을 쏘는 것, 간편한 요리책으로 식사준비가 고작인 현은 엄청난 실력자들 사이에서 열등감을 느끼면서 서쪽으로 향하고, 계속 껄떡대는 남색가 손우경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그나저나 이 작가님 유머코드가 딱 내 취향이다. 2권에서 리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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