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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의 발소리

[eBook] 술래의 발소리

미치오 슈스케 저/김은모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미치오 슈스케는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이라는 소설을 통해 알게 된 일본 호러소설 작가이다. 흡입력 있는 전개와 반전, 진득진득한 공포감에 반해 십이 지신 시리즈로 유명한 구체의 뱀도 읽고 난 뒤 술래의 발소리를 펼쳐들었다. 작가의 소설을 보면 유독 벌레나 동물이 매개체로써 자주 등장하는데 이 소설에도 방울벌레라던가 유지매미가 자주 나온다.


방울벌레 ?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가족. 그리고 아들이 가져온 방울벌레와 남편을 찾아온 형사, 그리고 되돌아온 과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랑하는 아내 교코, 대학시절 동기이자 아내 교코의 옛 연인이었던 S, 그리고 교코를 차지하기 위해 친구였던 S를 죽인 ’. 엄청난 폭우로 S의 시신이 발견되고 그 위에 있던 의 재킷이 발견되면서 살인이 드러나는데.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이 소름끼쳤던 이야기다.


수재들로 가득한 가정 내에서 할머니, 부모님, 여동생에게 잉여인간취급을 받으며 멸시의 대상이었던 는 재수를 준비하던 어느 날 뒤로 넘어지며 부서진 의자다리에서 암호와 같은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 의자는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만든 의자였는데 아버지는 시체’ ‘어머니는 개’ ‘아이는 내 여동생과 같은 알 수 없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다. 갑자기 흥미를 느낀 는 기사를 검색해 의자를 만든 죄수가 살았던 곳으로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걸음을 옮긴다. 가정의 붕괴와 폭주하는 내면의 짐승을 제어하지 못한 의 이야기 짐승.


그리고 어린 날 치기어린 마음에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20년 만에 되돌아온 고향에서 그 죗값을 치르게 된다는 내용의 요이기츠네. ‘를 베스트셀러로 만들어준 원고에 숨겨진 비밀과 정체모를 청년이 스스로 찾아와 의 집에서 훔쳤다며 가져온 도 처음 보는 통에 담긴 하나의 종이. 거기에 새겨진 친구 ‘S’의 드러나는 진실들과 베스트셀러 작가의 이중성을 보여준 통에 담긴 글자. 일기가 거꾸로 흘러가며 진실을 드러내 보이는 S와 나의 비틀어진 사랑이야기와 소름끼치는 반전을 보여준 겨울의 술래. 그리고 친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싶었던 초등학생과 신기한 캔버스 이야기를 담은 악의의 얼굴까지.


미치오 슈스케에 자주 등장하는 ‘S’라는 인물 역시 이 책에도 각각의 소설마다 등장한다. 어쩔 때는 피해자로, 때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의 대상으로도. 이름이 없다는 것, 실제로 존재하는지 아닌지도 모를 불확실함이 공포를 풍선처럼 부풀게 만든다. 짧은 단편이지만 하나하나 반전이 존재해 소름끼치면서도 재밌었던 소설 술래의 발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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