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옌젠씨, 하차하다

[도서] 옌젠씨, 하차하다

야콥 하인 저/박경희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옌젠은 남들이 다니기에 학교를 다니고 대학을 다녔다 그러다 대학생 대상으로 하는 우체국 비정규직 알바 자리를 알게되어 일을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시작한 일을 대학까지 때려치고 10년이 넘게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정규직 해고를 막기 위해 짤리게 되었다

그는 하고싶은 것도 되고싶은 것도 없는 사람이다 동성애자도 아닌데 모쏠이다 그저 우체국에서 우편물이나 배달하며 지금의 일상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사람

눈에 띄지 않는 회색인간
옌젠에 대한 내 인상이다
사회에 위협적이지 않지만 세상에 도움도 안 되는 그저그런 인간
그런 옌젠 같은 사람이 아마도 우리 사회의 대다수인듯 싶다 나 자신만 해도 그러니 말이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편하기만 바라는 그런 비생산적인 시민 말이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은 한 회색인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사회의 모순성을 비판하는 것이라는 걸 안다

재교육을 위해 노동조합에서 시켜준 교육은 하나도 쓸모가 없었다 그 교육 속에는 컴퓨터 교육도 있지만 컴퓨터가 한 대도 없다 우리나라의 공교육 같다 학부모가 된 지금 학생때보다 더 느낀다 우리나라 공교육은 정말 쓸모 없단걸 학원이 더 우수하고 더 필요하단걸
옌젠씨가 이상하단 신고로 생전 첨 보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처음 보는 사이인데 옌젠씨에 대해 잘 안다는 듯 말하는 여자 물론 옌젠이 우리들의 시각으로 보자면 이상한건 맞다 하지만 언제 봤다고 옌젠이 비정상이라고 우기는 걸까 굉장히 모순적이고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다

이 외에도 사회의 모순성을 꼬집는 작가의 이야기는 소설 속에 한줄한줄 박혀있다
이전 작품은 작가 개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위트있고 유머러스하게 따뜻하게 풀어낸데 반해 이번 작품은 약간 냉소적이고 사회의 모순을 비꼬는듯 했다 생각할게 많았다 짧지만 빨리 읽을수 없는 머리 아픈 책이었다

하지만 결론은 꼭 읽어볼만한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것!!
더 많은 야콥 하인의 책이 소개되길 바래본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