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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도서]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저/김선형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엄마가 떠났다
이어 언니 오빠도 하나둘씩 떠났다
미시 머프 맨디
조디오빠까지도
그리고 아빠마저도 떠났다
6살 카야만 남았다
눈물이 쏟아질것 같았다
6살 아이만 남겨두고 떠나야하는 이 가족의 사연은 뭘까?!!

하지만 카야는 강인했다
돈을 벌 방법을 생각해냈고 살아남았다
멋지고 아름다운 처녀로 자랐다
물론 거기엔 테이트 점핑 메이블 싱글터리부인 등 사람들의 크고작은 호의와 도움이 있었다

이야기는 카야가 혼자 남게된 과거와 살인(?)사건이 벌어진 현재를 오가며 진행된다 카야가 왜 어쩌다 혼자 남게 됐는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과거에서부터 현재로 보여준다 멋지고 아름답고 과학적이며 예술적으로 자라나게 된 카야의 모습을 말이다 교차해서 살인사건이 벌어진 현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1부는 습지에 버려진 순수한 아이의 성장소설과 습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듯 했다 아쉽게도 미국의 지형을 잘 모르니 어떤 모습일지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다 대충 햇빛이 쏟아지는 모래톱과 높고 작은 풀들 새떼를 상상했다 작가가 동물학 전문가라니 얼마나 자연을 잘 알고 썼을까하고 유추할수 있었다 게다가 작가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전문가 과학가의 이성적이고 냉정한 모습이 아니라 시를 사랑하고 예술적인 면이 다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부는 살인사건의 해결에 좀 더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미스터리 소설이라기엔 좀 아쉽다(아마도 그래서 분류가 영미소설인 듯 했다) 그리고 소설의 분위기가 아름답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이 차오르눈 책
슬퍼서 감동적이어서 그냥 이유를 알수 없이 눈물이 차올랐다

겉보기엔 미스터리소설 성장소설 로맨스소설인데 그 안에 사회적 문제도 녹여냈다 깊이는 없었지만 분명 생각하게 했다 인종(이야기 시작 시기가 1950년대로 흑인과 백인의 차별이 심할때다) 여성차별 자연파괴 다름으로 인한 차별 등 그리고 외로움 고립에 대해서도 발전된 현대사회는 오히려 더욱 고립을 부추기니까
미스터리소설 성장소설 로맨스소설 여러장르를 혼합했지만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흡입력 있게 읽힌다 데뷔작이라는데 정말 대단한 작가이다 그 모든 장르의 뒤에는 자연이 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렇웠던 부분들이 자연에 빗대 쓴 이야기라는걸 읽을수록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진정한 반전은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졌을 때가 아니라 작가가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 알게되었을 때다 이 소설에는 사회화된 인간 세계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런 인물이 자연에 빗댄 인물이란 것을 깨달았을때가 나에겐 큰 반전이었다 그리고 작가는 그렇게 자연을 잘 알고 사랑하지만 우린 인간이라고 자연과 같이 행동해선 안 된다는 메세지도 담고있었다

과연 체이스는 누가 죽였을까? 카야와 테이트의 사랑은 이루어질까?
오랜만에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잠도 못자고 새벽까지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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