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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이 곧 도착합니다

[도서] 고마움이 곧 도착합니다

앨렌 서리 글그림/김영선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고마움을 전하는 130가지 방법이라고 했을 때, 좀 더 짐작했어야 했다. 130가지라는 엄청난 숫자, 그걸 그림책에 담으려면 한 쪽에 여러 방법이 담겨야만 했다. 한 가지를 한 쪽에 담는다면 벌써 130쪽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내 기대와는 일단 좀 달랐다. 한 쪽에 적어도 3가지에서 많게는 10가지 정도의 방법이 담긴다.

 

그리고 그 방법이란 게 꼭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 내가 너무 기대했던 게 문제였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고마움을 표현하는 대상과 방법, 고마워 하는 상황 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볼 사람들은 나처럼 예상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대신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고마움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이다. 즉 고마운 사람이 누구인지를 다양하게 살피고, 왜 그런지, 무얼 해주고 싶은지 등을 풍성하게 떠올려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점이 이 책의 미덕이자 장점이다.

 

고마움은 사람을 힘 나게 하는 힘이 있다. 고마워 할 때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도 한결 쉽게 극복할 수 있고, 삶을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고마움은 해석의 문제다. 당연하게 여길 수도 있고, 고마워 할 수도 있는 거고.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걸 어떻게 설명해줘야 하나 싶다. '고맙습니다' 하고 말하게 이끄는 것도 중요한데, 딱딱하게, 억지로 시킨다고 될 게 아니다. 진심이 담긴 마음에서 우러나야 하는 거니까.

 

그런 점에서 고마움에 대해 쭉 따라가며 부담스럽지 않게 살펴볼 수 있게 안내하는 이 책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우리 사회에도 필요하다. 남에 대한 비판보다도 고마운 마음이 더 필요한 현실이다. 이 책을 보게 되어 고맙다. 아이와 함께 부담스럽지 않게,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너무 기대하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꺼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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