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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도서] 우신예찬

에라스무스 저/박문재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예전부터 제목만 들어오면서 한 번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저자인 에라스무스는 기독교 인문주의를 대표하는 학자로 대표적인 지성인으로 일컬어진다. 이 책의 내용도 에라스무스의 철학이 가득 담긴 내용이다. 이야기는 어리석음의 신인 우신이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우신이 그 당시 사회지도자들의 부패나 부정들을 좀 더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자연스러운 재미를 준다. 에라스무스는 이런 가르침이 담긴 이야기를 일주일만에 적어 내려갔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매우 걱정했었다.

인문과 철학, 비유와 풍자가 함께 들어간 내용으로 뭔가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였다. 하지만 이 책을 생각보다 술술 읽혔다. 특히 원전은 라틴어로 쓰였는데 그 라틴어 원전을 완역한 내용으로 각각의 내용에 각주가 달려 해설글을 읽어가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원작에는 없지만 각장의 제목을 붙여서 나누어 두어 알맞은 내용을 정해 원하는 부분만 읽어볼 수도 있다. 어렵지 않게 철학적인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어 더 마음에 들었다. 늘 철학이나 인문은 어렵다고만 생각해왔는데 짧게 끊어 있는 내용들은 각 장마다 색다른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어 읽기 편했다.

 

P138

사람들은 속는 것이 불행한 일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속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불행한 일입니다. 인간의 행복이 진실을 아는 데 있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착각입니다. 행복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사는 아주 모호하고 천차만별인지라 철학자들 중에 가장 덜 오만한 우리 아카데미아 학파 사람들이 올바르게 말했듯이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설령 알 수 있다 해도 그로 인해 인생의 즐거움을 방해받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사실 인문이나 철학은 주장하는 학자들의 사상에 따라 매우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한데 에라스무스의 생각은 자연스럽게 읽혀서 좀 더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구절도 많았는데 각주안에 나오는 다양한 이론이나 단어들도 좀 더 깊게 찾아보면서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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